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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제일모직 '관심'…지배구조 수혜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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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준영 기자] 다음달 18일 상장하는 제일모직에 대해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장 이후 최대 이슈는 '지배구조 변화'다. 다만 지배구조 수혜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지난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제일모직은 오는 12월 3~4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다음달 10일과 11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납입일은 다음달 15일이다.

제일모직의 희망 공모가액은 4만5000원∼5만30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2874만9950주다. 이 가운데 구주 매출 1874만9950주, 신주 발행 1000만주다. 구주 매출사는 삼성카드(624만9950주), 삼성SDI(500만주), KCC(750만주) 등이다. 전체 공모규모는 1조2937억원에서 1조5237억원 규모다. 

제일모직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지분 25.1%를 갖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각각 8.37%씩 지분을 보유중이다.

▲제일모직 공모주 인수인

여의도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제일모직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최상위 지배기업이면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일모직의 상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제일모직이 지주회사가 돼 실질적인 지분율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라며 "지배구조 변환이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 되든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상승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이 어떻게 될지 삼성 그룹의 의사 결정권자만 아는 상황에서 섣불리 지배구조 수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다. 지배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제일모직 공모 청약시 삼성SDS 상장에 몰렸던 15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제일모직으로 향할지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주 펀드 외에 매수 주체가 다양하다 보니 같은 삼성그룹이라고 해서 SDS에 몰렸던 자금이 제일모직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 연구원은 "저금리 시대에서 투자를 위해 삼성SDS에 몰린 자금이 제일모직 청약으로 갈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제일모직 공모는 KDB대우증권이 대표주관사이며 우리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이 공동 주관사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등은 주식을 인수해 일반 공모한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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