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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미' 에녹 "좀더 리처드에 가까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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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에녹이 17일 오후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사진=뮤지컬해븐]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에녹이 뮤지컬 ‘쓰릴 미’의 2차 공연에 대한 각오 및 기대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지혜 얀출을 비롯해 배우 김도빈 정동화 에녹 강필석 김재범 백형훈 문성일 등이 참석했다. 
 
지난 10월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1차 팀의 공연을 종료한 뒤 DCF대명문화공장으로 공연장을 옮겨 2차 공연을 이어간다. 1차 팀 가운데 에녹과 정성화를 제외한 캐스팅도 변경됐다. 
 
1차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쓰릴 미’의  ‘그(리처드)’ 역으로 출연하는 에녹은 “좀더 그 인물(리처드)에 가까워져 가는 저 자신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1차와 2차 공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영화 ‘친구’와 ‘파수꾼’의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에녹은 “사춘기 남학생들의 이야기이지만, 영화 ‘친구’는 선 굵고 남성적으로 표현했다면 ‘파수꾼’은 은 내적 변화를 섬세하게 풀었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1차와 2차의 차이가 그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에녹은 “지난 공연에서는 형식미를 추구했고, 굵고 남성적인 선이 있었다. 이번에는 선들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등장인물 두 사람의 관계도 좀더 유연하다. 덧붙여, 섬세한 디테일들이 많이 만져진 것 같다”고 이번 ‘쓰릴 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천재인 두 청년의 동성애와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심리극으로, 남성 2인극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2007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재공연되며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이번 2차 팀의 공연은 지난 10일부터 2015년 3월1일까지 진행된다.
 
극 중 섬세하고 부드러운 ‘나(네이슨)’ 역에는 정동화 강필석 백형훈이,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스스로를 초인이라고 여기는 ‘그(리처드)’ 역에는 에녹 김재범 문성일 김도빈이 출연한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 1만5000~6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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