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통위 스케치] 새해 첫 금리 결정은? 여유와 긴장감 교차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09:50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09:59

[뉴스핌=정연주 기자]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한은 본관 15층 금통위 회의실은 올해 첫 금통위인만큼 상당히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한은 관계자는 "안오시던 분들도 오시고, 오늘 많이 오셨네요"라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회의 10여분 전 가장 먼저 서영경 부총재보가 착석했으며 뒤를 이어 최운규 경제연구원장이 자리에 앉았다.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회의 시작 3분전, 장병화 부총재가 회의장을 찾았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자료를 뒤적이며 회의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부총재가 착석하자 이내 회의장은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이주열 총재를 비롯 나머지 금통위원들을 기다리는 2분여 시간동안 침묵의 시간이 이어졌다.

회의 시작 1분전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위원과 함준호 위원이 나란히 등장했다. 회의 전 의중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이내 자료만 응시했다.

9시가 다 돼서야 자주색 계열의 잔무늬 넥타이를 맨 이 총재가 등장했다. 전날 긴 시간 사전동향보고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해서인지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다. 뒤를 이어 하성근 위원이 급하게 자리에 앉았다.

이 총재는 뒤에 서있는 한은 관계자에게 "많이 오셨네요"라고 짧게 말을 건넸다. 취재진의 요청에 의사봉을 여러차례 두드리는 포즈를 잡을 동안 표정은 다소 굳어있었다.

취재진의 회의장 퇴장을 알리는 관계자 알림에 실수가 있어 한 차례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회의장의 적막감은 누그러지지 않았다. 이 총재는 "좀 있다가 뵐텐데"라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취재진이 퇴장하는 순간까지 연신 손을 부비며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