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짙은 관망 속 간신히 상승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06: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 대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방향성 없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기업 이익의 엇갈린 향방 역시 투자자들의 강한 베팅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93포인트(0.01%) 오른 1만7674.53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2.51포인트(0.12%) 소폭 오른 2054.3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84포인트(0.12%) 상승한 4763.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그리스 대선에서 급진 좌파 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한 데 따라 이른바 그렉시트 가능성과 긴축 종료를 둘러싼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헤지펀드 업체인 플래티늄 파트너스의 유리 랜즈만 대표는 “그리스가 급진 좌파를 선택한 데 대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부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6일 본격화된 동북부 지역의 폭설과 관련, 맥퀸 볼 앤 어소시어츠의 빌 슐츠 최고투자책임자는 “악천후가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델타를 포함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뉴욕과 보스톤 등 관련 지역의 항공편을 5000여편 취소하기로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파격적인 양적완화(QE)로 인한 긴축 시기 지연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 한편 금리인상에 따른 주가 하락 압박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교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웰스 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에릭 데이비드슨 최고투자책임자는 “통화정책 결정은 온전하게 경제 펀더멘털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다른 중앙은행의 움직임과 떼 놓은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서프라이즈’를 연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간 스탠리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입장을 정책자들이 성급하게 번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담 역시 점차 주가 하락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RW베어드 앤 코의 브루스 비틀스 최고투자전략가는 “달러화 강세가 한편으로 주식 투자 매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기업 이익 악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섹터별로 에너지 업종이 1%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셰브런이 1.7% 뛰었고, 엑손 모빌이 1% 이내로 상승했다.

바비 인형으로 널리 알려진 마텔은 경영자 교체 소식에 4% 이상 랠리했고, 팩키징 업체인 미드웨스트바코는 록 텐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4% 폭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