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덴마크 ‘또’ 금리인하, 중앙銀 환율전쟁의 끝은

기사입력 : 2015년01월30일 04:57

최종수정 : 2015년01월30일 05:13

터키, 브라질, 인도 등 다음 행보 주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덴마크가 29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인하, 2주 사이 세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크로네화의 유로화 환율 페그제를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캐나다와 인도 등 주요국이 연이어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환율전쟁 카드가 소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 덴마크 2주 사이 세 번째 금리인하

이날 덴마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35%에서 마이너스 0.5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2주 사이 세 번째 금리인하다.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크로네화의 상승 압박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진단이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스위스 프랑화와 달리 크로네화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금리안하가 환율 방어에 효과를 낼 것”이라며 “ECB의 QE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후 극단적인 통화정책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세바스틴 갈리 전략가는 “앞서 두 차례의 금리인하로는 해외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덴마크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NP 파리바의 필리스 파파다비드 외환 전략가도 “이번 금리인하는 크로네화 상승 압박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금리인하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서프라이즈' 연발, 중앙은행 실탄 소진

글로벌 중앙은행의 ‘서프라이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2일 ECB의 QE 단행에 앞서 21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28일에는 싱가포르가 자국통화 절상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 예기치 않은 통화정책 카드를 꺼냈다.

이 밖에 올들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스위스와 인도, 페루, 이집트, 터키, 루마니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투자가들은 중앙은행의 환율전쟁이 한계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동원할 수 있는 카드를 대부분 소진한 상황이며, 경쟁적인 맞대응에 따른 부메랑이 강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주리엔 티머 디렉터는 “환율전쟁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최대 화두”라며 “각국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통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제 살 깎기 식의 손실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환율전쟁에 가담한 중앙은행이 가능한 수단을 거의 모두 소진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사이먼 데릭 시장 전략 헤드는 “터키와 브라질이 유로화 하락 및 달러화 강세에 적극 대응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역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상승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외환 딜러들은 달러화 강세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LJ 매크로 파트너스의 스티븐 옌 대표는 “달러화 상승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