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르포] 월성 1호기의 모델 캐나다 포인트 레프로 원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행 30년 넘었어도 설비개선한 뒤 재가동 중

[세인트존(캐나다)=뉴스핌 함지현 기자] 캐나다 동부 끝자락, 뉴브런스윅(New Brunswick) 주 세인트존 해안도로를 따라 차로 30분 가량을 달려 우리나라 월성 1호기와 같은 모델인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 포인트 레프로를 방문했다.

뉴브론스윅주의 인구는 75만명 정도인데 포인트 레프로 반경 20km 내에는 약 5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원전이 설치되기 이전과 이후의 인구 변화는 크게 없었다. 하지만 체감 온도가 영하 30도에 이르는데다 기자들이 빠져나간 이후 비상상황이 발령될 정도로 눈폭풍이 온 탓일까 차로 달려가는 동안 주민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포인트레프로 원전
폭설을 뚫고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 한켠에 실제 크기로 그려진 핵연료 다발이 눈에 들어왔다. 원전의 터빈실로 자리를 옮겨보니 고압 터빈 1기, 저압 터빈 3기가 설치돼 있었고 터빈실 측면으로 교체된 2기의 구 터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중앙관제실에는 약 100명의 직원이 6조 3교대로 낮에는 5명, 밤에는 3명이 돌아가며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포인트 레프로 원전은 지난 1975년에 착공해 1983년에 건설이 완료됐다. 원전을 운행하다 30년이 지나면 다시 라이센싱(가동승인)을 받아야한다. 이에 포인트 레프로는 지난 2003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해서 2012년까지 보수를 했다.  30년이 되는 해인 2012년 2월 17일 재가동 승인을 받아 계속 운행중이다. 오는 2017년 6월 30일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한 전력은  뉴브런스윅 주 소비량의 약 25%를 책임진다.

포인트 레프로는 캐나다 유일의 캔두형 모델이자 캐나다 동쪽에 위치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다. 중수로 원전인 우리나라 월성 1호기의 모델이 된 발전소이기도 하다.

포인트 레프로가 위치한 뉴 브런스윅은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이고, 특산품이 바닷가재다. 원전 측은 바다로 오염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철저히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을 대하는 지역사회의 시선은 호의적이었다. 원전 측은 꾸준한 교류와 소통, 투명한 정보 공개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레프로가 속한 세인트 앤드류의 스탠 촙니아니(Stan Choptiany) 시장은 "원전이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크다"며 "월급도 높은쪽에 속하는데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채용자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호감을 표했다.

시민 대표로 설명회에 참석한 웨인 폴락(Wayne Pollock)씨 역시 "원전측이 사전에 시민들과 계속 교류를 하고 교육을 시키며 지역 채용도 했다"며 "전반적으로 지역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웨인씨는 이 지역의 핵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해 책임을 지는 소방총책임자다.

포인트 레프로 원전 주조정실
포인트 레프로와 월성 1호기는 닮은 면이 있다. 중수로 원전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공사 과정에서 같은 시행착오가 발생했다는 점도 닮았다.

포인트 레프로는 지난 2003년 대규모 설비개선 공사에 착수했는데 밀봉체 문제와 관련한 시행착오가 나타났다. 약 1년후 설비개선에 착수했던 월성 1호기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월성1호기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캐나다보다 먼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고, 이후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현재의 모습은 다르다. 포인트 레프로는 설비개선을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 운전을 승인 받아 현재 전력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월성1호기는 여러 반대에 부딪히며 현재까지 승인 대기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긋이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