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새 채무협상안 공개…'그렉시트' 우려 완화될까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19:4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독일은 강경한 입장…쇼이블레 "구조개혁안 이행이 먼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그리스가 11일(현지시각)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제시할 새로운 채무협상 내용이 공개됐다. 다만 새로운 협상안에 대해 독일이 반대할 경우 이를 그리스가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유로그룹과 만나 현재 채권단 트로이카(IMF·EU·ECB)가 제시한 구조개혁안의 3분의 1을 철회하는 대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제안 내용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리스가 대체를 검토하고 있는 개혁안은 OECD가 2013년 그리스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제안했던 내용들이다.

또 그리스는 ▲올해 기초 재정수지 흑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3%에서 1.49%로 낮출 것 ▲앞서 제시한 국채스왑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제시한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프로그램 실행 허용 등 총 4가지를 요구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이에 따라 그리스 채무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그리스 국채는 5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고 아테네 종합지수는 7.98% 폭등했다. 다른 유럽 주요 증시도 급등했고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출처:위키피디아]
반면 독일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현재 구제금융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쇼이블레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와 더 이상 새로운 협상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가 구제개혁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구제금융 시한을 2개월 연장해줄 수는 있다"며 "이후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새로운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