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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미분양 털어내며 '후끈'

기사입력 : 2015년02월13일 16:32

최종수정 : 2015년02월13일 16:32

8개월 새 미분양아파트 86%↓…수도권 전세난에 ‘수혜’

[뉴스핌=김승현 기자]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한강신도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주택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 전세난 때문에 전세수요자들이 분양가가 싸고 서울에서 멀지 않은 김포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김포시 미분양아파트 현황. <자료=김포시청,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4725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 숫자는 12월을 제외하고 매달 줄었다. 올해 1월에는 653가구로 8개월 새 86%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늘어난 것도 대우건설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와 대림산업 'e편한세상 캐널시티' 총 2149가구가 새로 분양했기 때문이라는 게 김포시 주택과의 설명이다.   

GS건설의 ‘한강센트럴자이 1차’ 3481가구는 지난달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후 12월까지 남았던 52가구가 올 1월 모두 팔렸다. 이 기세를 타고 GS건설은 이달 말 한강센트럴자이 2차 598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도 한달만에 639가구가 모두 팔렸다.

김포한강신도시 '한강센트럴자이 1차' 건설현장
김포시와 신도시 주변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김포가 ‘뜬’ 이유는 수도권 전세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장기동 한 공인중개사는 “김포지역 신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970만원으로 서울 전셋값과 큰 차이가 없다”며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아예 매맷값이 싼 김포에서 집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1864만원이다. 여기에 2000만원 정도를 보태면 3억4000만원 수준인 한강센트럴자이 1차 전용 84㎡를 살 수 있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계약자의 32%가 서울시민으로 김포시민(28%)보다 많았다”며 “또 30대가 40%, 40대가 29%를 차지해 실거주 목적의 서울 전세수요자가 많이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김포신도시의 문제로 지적되던 교통문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을 잇는다. 오는 2018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광화문과 강남역까지 1시간 안팎에 갈 수 있다.

김포시 전종익 주택과장은 “김포한강신도시 주변 내부도로망 구축 공사가 끝났고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교통 불편이라는 악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 가운데 파란 점선이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라인이다. <자료=LH>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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