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형 원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사전심사 통과

기사입력 : 2015년03월05일 09:55

최종수정 : 2015년03월05일 09:55

"APR1400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형 원전' APR1400(1400MW)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원전 종주국인 미국시장에 한국형 원전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국산 APR1400 신형경수로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 사전심사를 통과해 본심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APR1400 원전은 전기출력 1,400MWe의 국산 신형경수로 원전으로, 신고리 3,4호기부터 국내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UAE에 수출되어 건설 중인 원전이다.

또한 NRC의 강화된 사전심사 절차가 최초로 적용된 사례로서 이번에 까다로운 사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본심사 승인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신고리원전 3,4호기 전경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NRC에 APR1400의 설계인증 신청문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설계인증은 원전 부지 특성에 따른 일부 설계를 제외하고, 원전 전체에 적용되는 표준설계에 대해 NRC의 안전성 평가를 인증받는 것이다.

설계인증을 취득하면 미국 내 원전건설시 해당 원전의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 받은 브랜드효과 뿐만 아니라, 표준설계 인증에 따른 관련 심사 면제로 건설 및 운영 인허가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향후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미국내 운영허가 만료 원전이 집중되어 그 대체 신규원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인허가 여건상 최신 안전요건을 만족하는 설계인증 취득 원전만이 새로이 건설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설계인증의 중요성과 효용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NRC는 프랑스와 일본 등의 원전 설계인증 심사 기간이 최근 7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데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설계인증 신청문서가 사전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본심사에 착수하기로 요건을 강화했다.

NRC 신규원자로국장인 글렌 트레이시(Glen Tracy)는 "한국의 APR1400 원전 설계인증 심사를 42개월의 표준 심사기간 내에 완료해 NRC 설계인증 심사의 모범사례로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NRC 설계인증 본심사 착수는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원전설계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형 원전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원전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까지 미국 웨스팅하우스社의 AP1000(개량형 가압경수로) 등 5개 노형만이 설계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프랑스 아레바社의 EPR(개량형 가압경수로)과 일본 미쓰비시의 APWR(개량형 가압경수로) 등 우리의 경쟁국 대표 원전들은 현재 설계인증 심사 중이다.

설계인증 본심사단계에서는 NRC 기술진이 설계 분야별로 안전성을 검증 및 평가하게 되며, 최종평가결과가 위원회 의결을 통과하면 미국 연방규정에 법제화되어 15년간 유효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