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실적 좋아진 웅진, 윤석금 회장 재기 신호탄 쐈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15:51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17:01

법정관리 졸업 1년만에 주요 계열사 턴어라운드.."본업 기반 성장 집중"

[뉴스핌=이연춘 기자] 지난해 2월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하며 새출발한 웅진그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법정관리 졸업 1년만에 주요 계열사들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주사인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주력 계열사인 웅진씽크빅, 웅진에너지 등 웅진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최대실적 달성, 흑자전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가입자수 증가로 6429억원의 매출액에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1분기만의 최대실적이다. 태양광사업을 영위하는 웅진에너지도 지난해 4분기 3년6개월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주사인 웅진홀딩스 역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법정관리 이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기업의 모태인 웅진씽크빅에 집중한 윤석금 회장의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웅진그룹은 경영난 속에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 핵심 계열사를 대거 처분해 2012년 9월 법정관리 신청 전 8개 사업군에 14개였던 계열사가 현재 8개로 줄고 실제 그룹 규모는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그 과정에서 윤 회장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과 두 아들인 형덕(38)·새봄(36)씨의 역할이 커졌다. 장남 형덕씨는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으로, 새봄씨는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등기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형덕·새봄씨는 계열사 사내이사도 맡아 2세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재기를 노리는 윤 회장은 회생계획에 따른 사재 출연으로 현재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없다. 대신 장남 형덕씨는 12.52%, 차남 새봄씨는 12.48%의 웅진홀딩스 지분을 갖고 있다.

다만, 웅진 창업주인 윤 회장의 역할과 존재감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그의 첫 작품은 웅진의 노하우를 접목시킨 스마트패드인 '웅진북클럽'이다. 윤 회장은 "1년을 준비한 '웅진북클럽'은 웅진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 제품으로 꼭 성공 시킬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웅진북클럽'은 출시 2달만에 회원수가 1만 5000명을 넘어섰고, 현재 유료회원수는 4만명을 돌파했다.

웅진씽크빅은 북클럽의 성공으로 11분기만에 지난해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11분기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3년 대비 39.7% 증가한 수치이다. 학습지 사업의 월 평균 과목수가 지난해 대비 2.7만과목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웅진에너지 또한 지난해 4분기 5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4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록  연간실적으로는 적자를 이어갔지만 웅진에너지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태양광산업의 불황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으나 저유가 등으로 태양광산업의 불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웅진에너지 측은 부가가치가 높은 태양광용 웨이퍼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 신장 및 수익구조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2014년 20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웅진홀딩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라클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AP솔루션에서 중소중견기업 점유율 1위이다. 웅진홀딩스는 SAP ERP 사업은 물론, 기업형 모바일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법정관리 이후 웅진은 내실을 다지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집중 할 것"이라며 "본업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금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 등에 대한 배임혐의가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항소재판이 진행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