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뮤지컬 리뷰] 두 배우가 펼치는 록뮤지컬 ‘마마돈크라이’

기사입력 : 2015년03월31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13:28

[뉴스핌=장윤원 기자] 시간여행과 뱀파이어. 흥미로운 두 소재가 맞물려 더욱 색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신비와 유머가 어우러진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다. 

2인극 창작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불멸의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변하고, 파멸로 치닫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 지난 2010년 1인극의 형태로 초연됐고, 2013년에는 2인극으로 재구성돼 재연됐다. 이번 공연은 세 번째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독특한 무대 배경이다. 책으로 빼곡한 벽면은 기울어져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대는 세 계단으로 나뉘어 있고, 각 무대가 이어져 입체감이 살아 있다. 소용돌이가 연상되는 신비로운 무대가 앞으로 벌어질 기묘한 이야기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프로페서V 역에 송용진 김호영 허규 김호영 서경수가, 드라큘라 백작 역에 고영빈 박영수 이동하 이충주가 각각 출연한다. 프로페서V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끊임없이 시제를 왔다갔다 한다. 본인의 현재와 과거 모습, 언젠가 대화를 나눴던 누군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사람들으로 휙휙 얼굴을 바꾸는 것. 그에 따라 귀여움에서 진지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드라큘라 백작 역은 영생의 삶을 사는 존재 다운 여유로운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인극인 만큼 프로페서V 역과 드라큘라 백작 역, 두 배우의 호흡이 작품의 완성도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미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송용진과 고영빈은 한치 어긋남 없이 서로를 든든히 백업하며 안정적으로 무대를 꾸려간다. 

소극장을 가득 메우는 짜릿한 록 넘버도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록 음악이 미니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특히, 작품의 대표곡  ‘마마돈크라이’는 여러 버전으로 선보이며 관객의 뇌리에 박히도록 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재를 더욱 흥미롭게 풀어낸 드라마와 풍부한 시청각적 즐거움이 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오는 5월31일까지 대학로 쁘티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12세 이상 관람.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사진 페이지원, 알앤디웍스 제공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