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IPO 시장도 후끈, 1Q 세계 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억달러 이상 대어급 IPO 5건, 미국은 1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도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 1분기 유럽 IPO 규모가 미국과 아시아 지역을 현격한 차이로 앞질렀다.

글로벌 주식 투자 자금의 유럽 행이 급물살을 타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유로화[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IPO 실적이 2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10억달러 이상의 대어급 IPO도 5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10억달러 이상 IPO는 단 한 건에 불과했고, 전체 IPO 규모도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 IPO 시장의 활황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따른 주가 급등과 무관하지 않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올들어 15% 뛰었다. 이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 연초 이후 상승률이 보합권에 그친 S&P500 지수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유가 하락과 유로 약세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유럽 IPO 시장에 뭉칫돈을 유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연이어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반해 유럽 경제는 독일을 필두로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 심리 개선과 공격적인 베팅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데이비드 허머 글로벌 주식 헤드는 “미국에서 유럽으로의 글로벌 자금 순환이 두드러진다”며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 지표가 부진한 만큼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의 크리스토프 스테인저 주식 헤드는 “저유가와 유로화 약세, ECB의 부양책과 지표 개선 등 유럽 증시의 호재가 적지 않다”며 “유럽 증시가 금융위기의 파장을 극복하는 데 미국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추세 반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유럽 IPO 시장의 강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미국 IPO가 1분기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기록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덜란드 은행인 ABN암로 그룹이 올해 최소 150억유로 규모로 IPO를 단행할 계획을 세웠고, 독일에서는 미국 바이아웃 업체인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화장품 업체 더글러스 홀딩의 IPO를 추진하는 등 대규모 상장이 꼬리를 물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크레이그 코벤 주식 부문 대표는 “유럽 전역에 걸쳐 IPO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섹터에서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은행들은 투자 자금 회수를 위해 인수합병(M&A)보다 IPO를 선택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