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양대 IB 골드만-모간 돈벌이 ‘마이웨이’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04:06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04:26

모간 스탠리 자산운용 집중, 골드만은 트레이딩 및 직접 투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양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가 1분기 이익을 대폭 늘리며 시장의 반향을 이끌어냈지만 실상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이들의 엇갈린 행보다

공룡 IB가 뚜렷하게 상반되는 전략을 취했지만 실적 시즌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월가의 수익 창출 통로가 다변화됐다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출처=신화/뉴시스]
 모간 스탠리의 1분기 수익 구조에서 눈에 띄는 점은 리스크가 높은 트레이딩의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는 사실이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모간 스탠리는 트레이딩 비즈니스의 비중을 크게 줄인 한편 씨티그룹으로부터 스미스 바니를 94억달러에 사들였다.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 운용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와 달리 금융위기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골드만 삭스는 자본 집약적인 트레이딩 비즈니스의 비중을 대폭 강화했다.

트레이딩과 관련한 금융 감독당국의 규제가 엄격해졌고, 전반적인 매매가 둔화됐지만 골드만 삭스는 공격적인 이익 창출을 선택한 셈이다.

모간 스탠리가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데 주력한 것과 달리 골드만 삭스는 자체 자본을 회사채 및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데 무게를 뒀다.

캐나다 정부가 매각한 제너럴 모터스(GM) 지분과 셰브런의 칼텍스 지분을 블록딜 형태로 사들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모간 스탠리는 총 99억1000만달러의 매출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억달러를 자산운용 부문에서 달성했지만 골드만 삭스의 경우 총 매출액 106억달러 가운데 자산운용의 비중이 약 16억달러로 20%에도 못 미쳤다. 골드만 삭스의 트레이딩 부문 매출액은 55억달러로 전체의 50%를 웃돌았다.

수익성 측면에서 이들의 전략은 모두 적중했다. 모간 스탠리의 1분기 이익은 2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급증했고,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골드만 삭스 역시 1분기 순이익이 2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CLSA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IB 업계의 양대 축에 해당하는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가 서로 다른 사업 부문에 집중했지만 1분기 이익을 크게 늘렸다”며 “월가의 수익성 창출 기회가 다각화되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