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젠 바쿠 = 뉴스핌 김남현 기자] “핀테크든 인터넷전문은행이든 틈새를 노려야 성공할 것이다. 이들 사업에 대한 은행의 진출 역시 특화 사업에 집중하지 못하면 별게 없었다.”
<자료제공 = 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하영구(사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4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아제르바이젠 바쿠를 방문, 기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이같은 말했다.
그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수수료가 싸다는 점을 들었다. 하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핀테크가 왜 발달하지 안했는가라는 이야기가 많다. 페이팔이 1998년 시작했는데 우리나라도 인터페이가 출범했다 안됐다”며 “시장 규정 등 환경이 따라주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잘 마련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 가격도 저렴하다. 고객들은 그것도 비싸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ATM수수료의 경우 원가가 1200원이면 700~800원 받는다. 과거 모 은행(SC은행)에서 계좌유지수수료를 시도해봤는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핀테크나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판단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핀테크를 뭘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은산, 금산분리로 논의될 수 있고 IT와 이커머스 결합까지 포함되는지 여부에 따라서도 다르다”며 “일반화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정책당국자들이 핀테크나 인터넷전문은행을 어떤 형태와 규모로 가져갈지 결정하는데 따라 달라질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거나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문에서 한꺼번에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 회장은 “핀테크나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아웃소싱이 많은 부문이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또 규제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많은 돈이 들어가는 전산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제기능까지 가져야할 것인지 등 숙제가 많다”며 “결국 숙제를 한꺼번에 풀어야 할 것”이라며 밝혔다.
그는 최근 은행들의 최대 고민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해외진출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가이드라인 등 규제완화 노력에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 회장은 “수익성이 낮은게 은행들의 요즘 최대 고민이다. 그래서 해외로 많이 진출한다. 아니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국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시장 규모를 늘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2025-12-21 15:12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2025-12-21 17:2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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