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물산-엘리엇, 합병 놓고 법정 이어 홈페이지서 '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물산, 엘리엇 주장 반박 "합병은 주주가치 극대화 위한 것"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합병의 정당성을 놓고 소송전에 이어 홈페이지를 통해 치열한 논리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9일 홈페이지(www.samsungcnt.com)를 통해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목적으로 합병의 당위성과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합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지난 18일 엘리엇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이번 합병에 대한 자신들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발표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읽힌다.

삼성물산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통해 "외부 전문가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을 면밀히 검토해 평가했으며 삼성물산 이사회는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직면한 지금 시점이야말로 삼성물산의 미래성장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이라고 판단해 합병을 승인했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합병비율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근거해 산정했으며 외부회계법인 검토결과 역시 정당하게 산정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시에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목표주가는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합병을 통해 오는 2020년 기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은 물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더불어 삼성물산은 "패션과 식음, 건설, 레저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고, 바이오사업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자 및 금융서비스와 함께 삼성그룹의 새로운 3대 사업군 리더로 도약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엘리엇은 전날 개설한 웹사이트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1대 0.35)에 대한 불공정성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주가가 펀더멘털(회사 근본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된 시점에 삼성물산이 제일모직으로의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기존 삼성물산 주주들이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엘리엇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지지한다"면서도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며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심각하게 불공정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용대)는 엘리엇이 주장하고 있는 주주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과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