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위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후 IPO...코스닥은 자회사 분리"

기사입력 : 2015년06월30일 11:01

최종수정 : 2015년06월30일 11: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안이 보다 또렷해졌다. 우선 한국거래소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상장(IPO)하고, 논란이 됐던 코스닥은 자회사 형태로 분리해 향후 거래소와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코넥스는 코스닥시장이 관리하게끔 하고, IT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코스콤은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예탁결제원 역시 기존 거래소의 지분(약 70%)을 점차 줄여 거래소 소유구조를 해소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30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주최로 63빌딩에서 열린 비공개 조찬간담회를 통해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코스닥 별도분리 ▲지주회사 IPO ▲대체매매거래시스템(ATS) 규제완화 등 외부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방안을 내놨다. 

이번 금융위가 내놓은 방침은 거래소의 기존 주장을 비롯해 벤처캐피탈(VC)업계의 목소리 등을 다양하게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법 개정은 하반기 정기국회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서 금융위는 "거래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일시적 처방이 아닌 거래소가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운용방식과 소유구조의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전제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코스닥시장 별도 분리와 관련해선 거래소 그룹 내 자회사 형태로 분리한 뒤 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메인보드로 키우겠다는 것이 금융위의 입장이다. 코넥스는 별도 분리된 코스닥에서 시장을 관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거래소가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자회사로는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시장이 자회사 형태로 거래소 그룹에 편입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IT인프라의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코스콤이 자회사로 편입되고 설비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거래소의 상장은 금융위가 상장심사를 맡고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공시 등 상장유지 과정은 거래소가 이를 자체 수행한 뒤 금융위에 보고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탁결제원에 대해서도 윤곽이 나왔다. 공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거래소가 보유한 약 70%의 지분을 매각해 거래소 소유구조를 해소하겠다는 게 금융위 입장이다.

코스닥 분리시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된 코스닥시장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선 "상장활력 제고를 위해 코스닥에 대형 우량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상장제도를 유연화시키고 합리화시켜야 한다. 무조건적인 상장 추진이 아니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서 상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코넥스와 코스닥의 성장 사다리 연계, 창업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기업 컨설팅 등이 코스닥 경쟁력 강화 방안에 포함됐다.

나아가 대체매매거래시스템(ATS)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도 이번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포함됐다.
 
거래소 상장차익 처리 여부도 향후 관심사항이다. 주주인 증권사들과 논의를 거쳐야 할 이슈인데 이날 금융위 개편안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이 밖에 시장감시위원회 역할, 예탁결제원의 공적 기능 확보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혔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위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것은 아니며 증권사 등 다양한 입장이 포함된 방안"이라며 "그동안 거래소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해왔고 이를 계기로 자본시장이 엄청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을 비롯해 김학수 자본시장국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신 SK증권사장,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