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월세 거래량 늘어나자 강남 월셋값 ′껑충′

기사입력 : 2015년07월01일 15:11

최종수정 : 2015년07월01일 15:11

강남권 주요 아파트, 상반기 월셋값 40만원 안팎 상승..재건축 이주수요도 영향

[뉴스핌=이동훈 기자] 강남권 아파트의 월세 거래가 늘어나자 월셋값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택형은 올해 들어 월셋값이 30% 넘게 뛰어 오른 것. 세입자의 연간 주거비 부담은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남권 주요 아파트의 월셋값은 40만~5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전용 84.9㎡는 보증금 9억원(중층)을 기준으로 지난 1월 월세가 90만~100만원에서 지난달엔 150만원으로 올랐다. 불과 6개월새 50%가량 월셋값이 올랐다.

월셋값이 높아지자 보증금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엔 보증금이 3억~5억원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엔 7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자료=서울시 거래정보 및 중개업소 시세
반포동 ‘반포자이’의 전용 132.4㎡는 보증금 7억원을 기준으로 올해 초 월세 280만원에서 지난달엔 300만~310만원으로 이동했다. 전용 59.9㎡는 보증금 1억원을 기준으로 월셋값이 20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의 전용 114.4㎡는 보증금 5억원을 기준으로 월세가 200만원에서 최고 240만원으로 뛰었다. 송파구 랜드마크인 잠실동 ‘리센츠’, ‘트리지움’ 등도 월세가 20만~30만원 올랐다. 

반포역 인근 성원공인 김성준 사장은 “지난해부터 전세 거래는 거의 사라지고 월세 거래가 일반화되는 분위기”라며 “직장인 및 학군 수요로 강남지역의 아파트 월셋값이 상반기 동안 30만원 안팎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파트 매매 거래는 한풀 꺾였지만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의 월세 거래는 여전히 뜨겁다. 강남구는 지난달 아파트의 월세 거래가 545건이다. 전달(501건)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277건)과 비교해선 2배 정도 뛰었다.

서초구는 월세 거래가 지난달 508건으로 전달(478건)대비 6.2% 증가했다. 송파구도 월세 거래가 388건에서 418건으로 7.7% 늘었다.

강남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도 월세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세 아파트를 찾지 못한 이주 수요가 비슷한 생활권 지역에서 월세로 눌러앉은 경향이 있어서다. 월세 매물이 늘고 있지만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해 강남지역의 월셋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시각이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리얼인베스트먼트 김지호 실장은 “강남권은 월세 수요층이 탄탄한 데다 최근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도 늘어 월셋값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월세 시장을 대체할 만한 주택 유형이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현상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