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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총리 채권단 제안 수용 의사에 상승

기사입력 : 2015년07월02일 01:22

최종수정 : 2015년07월02일 01:24

그리스 총리 반대표 독려에 장 막판 상승분 일부 반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권단의 제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치프라스 총리가 그리스 국민에게 오는 5일(현지시각) 치러지는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제안에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요청하면서 장 막판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1일(현지시각)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TV생중계 연설을 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1일 영국 FTSE 지수는 87.61포인트(1.34%) 상승한 6608.59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235.53포인트(2.15%) 오른 1만1180.59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92.99포인트(1.94%) 오른 4883.19를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5.76포인트(1.51%) 상승한 387.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그리스 이슈가 이끌어 갔다. 시장은 그리스로부터 들려 오는 소식에 출렁거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채권단에 보낸 서한에서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이 일부 조건을 수정할 경우 협상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시장은 그리스와 채권단이 어떤 방식으로든 협상 타결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달렸다.

다만 장 막판 치프라스 총리가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 유로존 탈퇴가 아닌 귀중한 유럽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반대표를 독려해 시장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R&A 리서치&자산운용의 오토 바서 수석투자책임자(CIO)는 "협상 타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첫 단계이고 협상 여지를 찾는다면 시장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는 유로존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 보면 네덜란드 알버츠 인더스트리는 7.36% 급등했으며 스웨덴 경비회사인 시큐리타스는 6.75% 올랐다. 독일 오스람과 바이오 원료 제조사 크리스찬한센은 각각 6.69%, 6.68% 뛰었다.

반면 영국 석유 시추업체 씨드릴과 유럽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스웨덴 오토쿰푸는 각각 3.55%와 3.05% 내렸다.

그리스 아테네증시는 그리스 은행들이 문들 닫는 오는 6일까지 거래가 중단됐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0.81%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48% 하락한 1.10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49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15.88포인트(0.66%) 오른 1만7735.39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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