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침체된 PC시장서 빛나는 종목? "애플·HP·레노버"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10:01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10:06

[뉴스핌=배효진 기자] 스마트폰 급성장과 수요 감소가 맞물리며 PC제조사와 관련 반도체 제조사들이 어두운 실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이를 성장 기회로 삼는 기업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2분기 글로벌 PC 판매량은 6610만대로 당초 예상치 6770만대를 하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위축, 직전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한 수준이다.

유럽과 일본 등은 최근 달러화 강세와 자국 통화 약세로 인한 환율 영향이 PC 수요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아프리카(EMEA)는 제조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윈도우 10 출시를 앞두고 재고떨이에 나서면서 신규 판매량이 줄었다. 

이 가운데 13일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오히려 침체된 업황을 기회로 더욱 큰 성장세를 거둘 수 있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애플, 윈도우10 출시가 곧 기회

애플은 현재 글로벌 PC 시장 4위 기업이다. 올해 전반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90bp(1bp=0.01%) 증가한 7.8%로 같은 기간 출하량은 16.1% 늘어난 560만대로 집계됐다.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우10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출시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애플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MS의 OS를 탑재하는 대다수 제조사와 달리 애플은 자체 맥 OS를 사용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소비자들이 새 PC를 구입하는 대신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부분도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시장 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로는 13일 종가 125.66달러보다 15.39% 높은 145달러를 제시했다. 

◆ HP, 분사로 성장 모멘텀 확보

HP는 글로벌 PC 시장 2위 업체지만 올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4% 줄어든 1230만대, 시장점유율이 30bp 떨어진 18.5%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HP가 분사를 공식화 한 점이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한다.

HP는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분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HP는 오는 11월 프린터·PC 사업부가 포함된 지주회사인 HP 주식회사와 기업 하드웨어·서비스를 담당하는 HP 엔터프라이즈로 쪼개진다.

지난해 10월 종료된 2014회계연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HP 엔터프라이즈가 각각 576억달러, 61억달러로 HP를 웃돌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번 분사로 HP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장기적으로 7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HP의 FCF는 36억달러 수준이다. FCF는 기업이 벌어들인 현금 중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흐름이다.

현금흐름 증가세에 힘입어 3년 후에는 현재 자본의 20% 이상이 배당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HP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시장 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로는 13일 종가 30.74달러에서 46.38% 증가한 45달러를 제시했다.

◆ 레노버, 9분기 연속 1위…관건은 미국시장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사 레노버는 올 2분기에도 업계 1위에 오르며 9분기 연속 왕좌를 수성했다. PC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5% 줄어든 1340만대였지만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90bp 늘린 20.3%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기관 IDC는 최근 미국 PC 시장이 휴대용 PC를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IDC에 의하면 2분기 미국 PC시장 출하량은 직전 분기에서 13.5% 증가하며 부진했던 글로벌 PC 시장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인 PC가 아닌 휴대용 P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이 배경이다.

이에 2분기 레노버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전년 대비 140bp, 직전 분기에서는 170bp 증가한 12.7%까지 끌어올렸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투자의견으로 시장 수익률 상회를 제시했다. 

반면 BNP파리바의 로라 첸 애널리스트는 "레노버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추가적인 성장은 제한적인 것은 물론 최근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낮추면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도 위태롭다"며 투자의견으로 매도, 목표주가는 8.90홍콩달러를 조언했다.
최근 1년간 레노버, 애플, HP 주가 상승률 추이. 왼쪽부터 레노버, 애플, HP <출처=구글파이낸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