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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조3755억…배당 점진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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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않고 필요시 추가 매입…올해 6조 이상 투자

[뉴스핌=김연순 기자]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1조375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PC 판매 부진으로 PC용 D램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모바일 D램 비중은 40%까지 급증하면서 D램 수요가 연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점진적인 배당 확대정책과 필요시 추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23일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4조6390억원, 영업이익 1조3750억원(영업이익률 30%)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PC 수요 둔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수치다. 2분기 PC용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14% 하락하며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대 수준이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감소 이유는 예상보다 심화된 PC 수요 둔화로 D램 가격폭 하락으로 D램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PC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서버 D램, 컨슈머 D램도 가격 하락 압박을 받아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 올해 2분기 중에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서버 및 모바일 중심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18%,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1080억원(순이익률 24%)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 고용량∙고성능 DDR4 기반의 서버 및 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D램 시장 수요는 연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서버용은 빅데이터 처리를 위해 미드엔드 서버급이 늘어나고, 모바일 D램의 경우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예년보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요 성장이 더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하량과 관련, 하반기에 모바일 D램 비중은 40%까지 급증하고 PC D램 비중은 20%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전체적으로 보면 가격 영향이 적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의 D램 산업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어떤 수준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결국 중국이 D램 산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D램의 경우 수요가 증가하는 DDR4 및 LPDDR4 D램의 생산을 계획대비 증가시키고 DDR3의 생산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낸드플래시의 경우 2분기부터 출하한 10나노급 TLC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3분기 내로 3D 2세대(36단)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소규모 생산 준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TLC 기반의 3세대(48단)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SSD 포함 솔루션 제품 전반으로의 적용 확대를 준비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3D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김준호 사장은 "2분기부터 생산한 16나노 TLC(트리플레벨셀) 낸드플래시는 3분기에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낸드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3D 낸드 양산 계획과 관련해선 "기존 청주공장에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M14(이천공장)에서의 생산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서 건설중인 신공장(M14)의 공사기간이 2개월가량 지연됐으며 안전강화를 위해 28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M14 공사기간이 계획보다 2개월 연장됨에 따라 12월까지 모든 장비의 입고와 가동은 시작되겠지만 웨이퍼 생산량은 당초 예상보다 7000~8000장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매입한 자사주는 장기 보유 목적으로 소각하지 않고, 유통시장에 공급물량을 늘리는 형태로 다시 풀지도 않을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또한 재무구조나 자금 여력 충분할 때, 주가 하락으로 주주가치 떨어질 때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검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배당정책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되 주주환원은 공식을 가지고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올해 투자규모는 총 6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2분기 1조8000억원, 상반기 누적으로 3조7000억원을 투자 집행한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환경 안전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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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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