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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심리 과민반응', 중국 주요기관 A주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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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사이클 종료후 하락폭 클수록 반등 유리

[뉴스핌=강소영 기자] 



27일 중국 A주가 8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중국 주식투자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예상보다 강력한 '검은 월요일'의 습격에 시장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중국의 대다수 기관투자가들은 앞으로의 증시를 비교적 낙관하며 시장의 과도한 공황정서를 경계했다. 

중국 텐센트재경은 27일 수창(首創)증권, 화태(華泰)증권,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 광대(光大)증권, 국신(國信)증권, 스타록인베스트(星石投資),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의 A주 현황 진단과 전망 내용을 종합해 소개했다. 증권사별로 다소 견해의 차이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A주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수창증권: 하락 폭이 클수록 반등에 유리

왕젠후이(王劍輝) 수창(首創)증권 연구부 대표는 28일 A주 대폭락에도 시장이 중국 증시를 필요 이상으로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하락폭이 생각보다 컸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의 과정으로,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증시 안정화 대책에도 A주가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증시 조정의 큰 사이클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을 땐 반등까지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하다. 28일 역시 최근 조정장의 연장선상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표는 "큰 폭의 하락장은 시장의 거품이 그만큼 많이 제거됐다는 뜻으로 앞으로 증시의 조정폭은 갈수록 좁아지고, 결국 반등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태증권: 단기적 조정 불가피하지만, 점진적인 회복세 보일 것

화태증권은 A주가 단기 조정 후 단계적 회복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3대 악재가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상반기 발전량 증가율, 7월 차이신 PMI, 7월 부동산 판매량 등 지표 악화 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 하락 ▲  최근 증시 반등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데 따른 부담과 신용대주 거래 급증, 그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단속 강화 ▲ 시장의 위험선호도 하락이 그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증시가 섹터별 독립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가치투자와 종목발굴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투자심리 '상처' 아직 치유되지 않아, 조정장 한동안 지속

중국국제금융공사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방어가 급등과 급락의 소용돌이 속에서 큰 폭을 손실을 봤거나, 급격한 증시 변동에 놀란 투자자들을 충분히 달래긴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다소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 없고, 통화완화 정책 강도마저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 불안 심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정부가 증시 안정화에 동원한 자금을 회수한다는 소식과 IMF의 정부 증시 개입 중단 요구가 더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역시 증시 안팎에서 벌어지는 각종 위법 행위 단속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조정장세가 한동안 지속된다는 것이 중국국제금융공사의 판단이다.

광대증권: 시장 불확실성 해소 급선무, 중장기 전망 어려워

광대증권은 시장이 궁금해하는 네 가지 의문점에 정부가 확답을 주지 않는 한 증시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의 증시 유동성을 기초로 볼 때, 단기적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대증권이 지목한 시장의 4대 관심사는 ▲ 유동성 ▲ 지방채 교환프로그램 규모 ▲ 증금공사의 향후 전략 ▲ 시중자본의 기업 구조조정 참여와 정부 대책이다.

정부가 상반기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통화완화 정책을 견지하고 있지만, 하반기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전문가별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상황이다. 지방채무 교환프로그램을 통한 채권발행 규모 역시 시장의 궁금증이다. 지방정부의 부채 부담 감소는 지방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금공사의 향후 투자 계획은 A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다. IPO(기업공개) 중단과 대주주의 지분감소 중단 조치로 증시의 자금 유출 경로가 차단됐고, 신규자금이 투기 열풍도 잠잠해진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 자금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A주는 한동안 섹터별 흐름이 다른 종목 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증금공사의 전략이 A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중자본의 기업 구조조정 참여와 정부 대책도 장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상장사의 보유 자산만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기 힘들고, 이는 각종 테마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수합병·우회상장·자산주입 등에 시중 자금의 참여가 활발하고, 정책적 지원이 더해져야만 경제개혁에 속도가 나고 이것이 증시 상승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광대증권의 주장이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위에서 제기한 네 가지 '궁금증'에 대한 확답을 끌어내기가 힘든 만큼 중장기 예측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고 광대증권은 강조했다.

국신증권:  '골이깊으면 산도 높다', 조정 후 건강한 증시 맞을 것

국신증권은 단기적으론 큰 폭의 조정장이 투자자에게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 진단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A주가 건강한 상승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 국신증권의 주장이다.

급등과 급락, 정부의 시장 단속과 지원, 반등과 반락을 거치면서 중국 증시의 내실이 다져지고 있다는 것.

국신증권은 정부의 입장에서 시장을 바라보면 최근의 흐름은 매우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스타록인베스트: 조정장은 자연스러운 시장 조절 현상

베이징 소재 자산운용사인 스타록인베스트는 최근 증시 동향을 고려할 때 28일 급락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바닥권을 훑던 장세가 9일을 기점으로 반등 전환에 성공한 후 A주는 반 달 만에 거의 20%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가파른 상승 후 차익매도 물량이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스타록인베스트는 앞으로 증시가 '우상향, 장기적 활황장, 느린 활황장'의 3대 논리 하에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정책은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증시 동력이다. 중국 정부는 줄곧 장기간에 걸친 완만한 활황장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증시 대책을 보면 지나치게 가파른 상승장과 폭락장 모두 정부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돈 2분기 거시경제 지표, 상장사 실적 호전 등도 증시의 성장 기초를 다지는 요소다. 정부의 엄격한 단속과 증시 폭락 속에서 증시의 거품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스타록인베스트는 "급등 후 급락은 자연스러운 시장 조절 현상으로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 증시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국태군안: 지나친 비관론과 낙관론 모두 경계

국태군안 증권은 증시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지나친 낙관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상하이지수가 앞으로 3400~4300포인트 구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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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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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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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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