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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혼 '망신살' 금에 베팅했다가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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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펀드 및 재보험 손실, 뉴욕증시 언더퍼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행동주의 투자자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탈 대표가 망신을 당했다.

금값 향방에 대한 전망이 어긋나면서 커다란 타격을 입은 것.

데이비드 아인혼[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그린라이트 캐피탈 재보험이 연초 이후 평가차익이 1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2분기 1.5%의 투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비에스(UBS)는 그린라이트 캐피탈 재보험이 2분기 주당 59센트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그린라이트 캐피탈이 운용하는 간판급 헤지펀드가 올해 상반기 3.3%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1.2%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아인혼에게 일격을 가한 것은 금이다. 미국과 유럽을 필두로 선진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이어 금값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대로 빗나가면서 초라한 운용 성적을 거뒀다.

아인혼은 최근 수년간 금값 상승에 베팅하고 있지만 실상 금 선물은 올들어 7.5% 하락했고, 전망도 흐리다. 골드만 삭스는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아래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주요 헤지펀드가 사상 처음으로 금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반복하고 있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관적인 전망이 맞아떨어질 경우 올해 금은 3년 연속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린라이트 캐피탈 재보험의 포트폴리오에서 지난 3월 말 기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은 지난 6월 말 그린라이트 헤지펀드의 상위 6개 롱포지션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아인혼은 금 이외에 일부 종목에 대해 강하게 상승 베팅했다가 손실을 봤다. 콘솔 에너지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예다.

아인혼의 예상과 달리 콘솔 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36%에 달하는 주가 급락을 기록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같은 기간 46% 내리 꽂혔다.

한편 아인혼 이외에도 금값 상승에 베팅했다가 곤욕을 치르는 억만장자가 없지 않다. 폴슨 앤 코의 존 폴슨 대표 역시 최근 수년간 금과 광산주를 적극 매입했다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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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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