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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쪽박' 투자자 '안팔면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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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역사 20여년 간 연평균 수익률 12%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5시 2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올해 6월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기 직전 고점에서 A주 투자에 나서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들으면 솔깃할 분석이 유력 투자정보 기관에 의해 제기됐다.  중국 증시를 장기투자 시장으로 보고 투자한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는 것.

중국 주식정보 전문 제공업체 윈드(WIND)는 지난 20여 년 간 A주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점 매수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도 섣불리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면 손실 보전은 물론 우수한 수익 실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짧게는 3~5년 길게는 10년 이상 환매하지 않고 A주를 보유하면, 투자 초기 큰 폭의 손실을 만회하고도 10%이상의 높은 수익률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손실을 메우기까지 상당한 기간을 참고 인내해야 하지만, 서둘러 주식을 처분해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

중국 주식시장 설립 이후 25년 동안 상하이 증시는 모두 열 번의 상승주기를 맞았고, 이 기간 모두 10회의 구간 고점을 기록했다. 최초의 고점은 1992년 5월 25일로 당시 상하이지수는 142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때 주식 매수에 나선 투자자라면 이후 277거래일 동안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볼 확률은 40%, 1994년까지는 손실 확률이 76%에 달한다.

그러나 2007년 10월 16일, 2009년 8월 4일, 2015년 6월 12일과 9월 1일 반등장에서 매도에 나섰다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만약 투자자가 인내심을 갖고 올해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23년 동안 14.09%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선한 '차이나 펀드' 쇼크를 야기했던 2007년 폭락장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도출됐다. 2007년 10월 16일 상하이지수는 사상 최고점인 612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증시가 폭락하면서 70%가 넘는 주식의 주가가 일 년 동안 60% 이상 하락했다. 하락폭이 70%가 넘는 '깡통' 주식도 전체의 40%에 달했다.

그러나 6124포인트에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라도 올해 6월 12일에 매도했다면, 8년 동안 연간 16.34%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최근 1년간의 활황장 직점 고점은 2009년 8월 4일. 중국 정부의 4조 위안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하이지수는 3478포인트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8월 4일 고점을 찍은 후 5년 동안 하락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당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가 올해 6월 12일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매도했다면 6년 동안 23.34%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올해 6월 12일 상하이지수는 5178포인트로 중국 증시 사상 열한 번째 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3100포인트 초반대로 떨어졌다. A주 시가총액은 76조 위안에서 46조 위안으로 축소되며 30조 위안의 자금이 증발했다. A주 전체의 80% 이상의 주가가 30% 이상 내려갔고, 44%는 반 토막이 났다.

A주가 언제 반등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이번 조정장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윈드는 지난 20여 년 간 중국 주식시장 '역사'를 볼 때 손실을 만회할 기회는 언젠간 온다면서, 투자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주식시장의 흐름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중국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20여 년간의 연간 수익률은 12% 이상으로 집계됐다. 

주식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40년 동안 장기투자 기법으로 연평균 2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A주의 투자 수익률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 윈드의 주장이다. 윈드는 중국 주식시장이 30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만큼 앞으로도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0년 A주 최초 개장 당시 상장 주식은 8개에 불과했지만, 27년이 지난 현재는 2780개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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