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강남 아파트 분양가, 평당 4천만원대.."비싸도 없어서 못 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재건축 조합, 시세 맞춰 분양가 끌어올려

[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강북구에 거주 중인 A씨는 2년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 때문에 강남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분양을 관심 있게 보고 있지만 일반에 분양되는 아파트가 적어 번번이 청약에서 고배를 마셨다.

# B씨도 내년이면 고등학교 진학하는 아들의 교육 문제로 강남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 공고를 빠짐없이 보고 있는데 반 년 만에 분양가가 수 천만원 오르는 것을 보고 하루라도 분양을 빨리 받는 것이 돈 버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고 청약 광풍이 이어지면서 재건축 조합들이 일반 분양가를 높이고 있어서다.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일을 기록하는 등 강남 재건축 브랜드 아파트는 이른바 '없어서 못 파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는 3년 만에 30% 넘게 올랐다.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 전용 85m²의 최고 분양가는 9억7000만원이다. 

지난달 분양을 마친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 재건축인 대치 SK뷰 85m²의 최고 분양가는 13억1770만원이다. 3년새 3억4700만원(35.8%)가량 분양가가 오른 것.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두 배 가량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강남3구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187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2154만원이었으며 올해 9월에는 3929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이처럼 일반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도 분양 성공이 이어지고 있다.

SK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3927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3.3㎡당 최고 5000만원, 1·2차분의 평균 분양가를 4046만원에 책정한 서초동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조합원 분담금을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에서 일반 분양가를 3.3㎡당 3500만원대로 정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데다 주변 시세가 올라간 점을 반영해 10% 넘게 분양가를 올렸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급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요 공급의 불일치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가 많은데 반해 공급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지난 5년간(2010~2014년) 강남 지역에서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 주택은 평균 3624가구다. 지난해에는 2386가구를 분양해 평균치를 밑돌았으며 올해는 9월까지 47가구만 공급됐다. 하반기에도 9개 단지에서 2718가구(총 1만36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 공급량은 예년수준에 못 미칠 전망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은 재건축을 제외하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주택 경기 침체로 재건축도 동반 침체되자 강남 공급물량이 눈에 띠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강남에 입성하려는 수요는 많은데 반해 공급량이 부족한 탓에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분양가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잠원동 반포 한양과 12월 분양하는 신반포5차 재건축 아파트도 일반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포 한양의 경우 지난해 관리처분 당시 3.3㎡당 일반 분양가를 3300만원대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규 아파트가 3000만원 중후반대에 분양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보다 다소 분양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반포동 삼호가든4차의 재건축 아파트 조합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일반분양가를 3.3㎡당 4000만원선에서 책정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교육환경 등으로 경쟁력을 내세운 강남 3구의 분양가격이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추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저금리 기조, 전셋값 급등, 분양시장 회복세 등이 맞물리면서 강남 지역의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