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DP 전기비 1.2%, 5년3개월만 최고..기저효과·정부견인 깜짝성장(종합)

기사입력 : 2015년10월23일 09:41

최종수정 : 2015년10월23일 13:48

수출 -0.2% 1년만 감소..성장기여도, 내수 1.9%포인트 순수출 -0.7%포인트
국내총소득(GDI) GDP보다 부진한 1.0% 성장, 전년동기비는 7.1% 5년반만 최고
 
[뉴스핌=김남현 기자] 경제 성장률이 53개월만에 최고치라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다. 기저효과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등 견인에 내수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경제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수출은 1년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경제 성장세를 갉아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분기(7~9)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3분기중 실질 GDP는 전기대비 1.2%를 기록했다. 이는 20102분기(1.7%) 이후 53개월만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1.1%) 이후 1년반만에 1%대 성장을 회복한 것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6% 성장해 지난해 4분기(2.7%)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속내는 편치 않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위주 성장세를 보인 때문이다. 민간소비는 전기비 1.1% 증가를 기록, 전분기 0.2% 감소에서 상승반전했다. 서비스생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회복되며 도소매·음식숙박, 보건 및 사회복지, 운수보관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인 영향이다.
 
정부소비도 1.9%로 지난해 3분기(2.1%) 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건설투자 역시 4.5%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LCD, 화학제품, 선박 등이 줄어 0.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1.7%) 이후 1년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는 내수가 1.9%포인트 기여한데 반해 순수출은 0.7%포인트를 깎아먹었다. 순수출은 지난해 3분기(-0.6%포인트) 이후 1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0.6%포인트, 정부소비가 0.3%포인트, 총고정자본형성이 0.9%포인트, 건설투자가 0.7%포인트를 기여했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재화수출 감소 등 영향으로 순수출 성장기여도가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가 성장에 기여했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의 성장기여도가 높았다메르스 영향 완화, 8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했고 서비스생산도 개선됐다. 민간소비 회복은 전분기 부진했던 반사효과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출은 물량기준으로도 하락했다. 수출주력 품목인 LCD, 석유화학, 선박 등의 수출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해외생산을 통한 가공무역 수출이 작년 3분기부터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같은 영향이 3분기에도 지속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전 국장은 또 산술적으로 4분기 GDP가 전기비 0.9% 성장하면 한은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 2.7%를 달성할 수 있겠다면서도 실제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비 1.0% 증가하며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7.1%를 기록, GDP 보다 높았다. 이는 또 20101분기(9.2%) 이후 5년반만에 최고치다.
 
이는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교역조건 변화가 컸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3분기중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49.9달러로 전기대비 18.7% 하락에 그쳤다.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50.8% 급락했다. 이에 따라 전기대비 기준으로 석유제품과 LCD 등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가격보다 더 하락했다. 전 국장은 원유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주요 수출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