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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예산안, 공공·노동·교육·금융 4대 구조개혁에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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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시정연설, 역사교육 정상화 강조…경제법안 조속 처리 당부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4대 부문 구조개혁에 기반한 2016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논란이 일고 있는 역사교과서에 대해선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세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이날 박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 기본틀의 초점을 공공·노동·교육·금융 4대분야 구조개혁에 맞췄다. 4대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그간의 성과로는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손톱 밑 가시 및 덩어리 규제 개선 ▲3분기 성장률 최근 5년내 최고치(1.2%) 기록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이 제시됐다.

먼저 공공개혁과 관련, 박 대통령은 "공공부문 개혁도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며 "공무원연금개혁을 통한 재정절감에 이어 인사제도의 개혁을 통해 공직사회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안전을 위한 대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14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대형·특수재난에 대한 예방투자를 확대하고,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더 이상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물적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긴급상황실을 신설하고 관리체계를 보강해 우리의 국가방역체계를 반드시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민생안정은 물론이고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내년에도 전체예산의 30% 이상을 복지 분야에 투자해서 취약계층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생계비 부담을 완화해 드리는 동시에 이들이 다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동개혁 5개 법안 통과돼야 청년 일자리 창출 결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선 "노동개혁은 노사정 합의로 첫 걸음을 내디뎠고,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지만 결국 이를 완성하는 것은 국회의 몫"이라며 "노동개혁은 반드시 금년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노동개혁 5개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정년이 60세로 연장되고 향후 3~4년간은 베이비부머 자녀들이 노동시장에 대거 진출하면서 청년 고용절벽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랜 진통 끝에 이루어진 노사정 대타협이 국민 모두의 소망이자 우리 청년들의 간절한 염원인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른 정치적인 사안을 떠나 초당적으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청년고용절벽해소와 안정적인 가계소득 기반 확충을 위해 일자리 예산을 금년보다 12.8%를 늘려서 역대 최고 수준인 15조8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청년 일자리 예산을 20% 이상 확대했다는 점도 역설했다.

교육개혁에 대해선 "우리 아이들, 우리 청년들이 무거운 학습과 스펙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그 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의 효과가 입증된 자유학기제를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도록 금년도 554억원에서 내년도 679억원으로 관련 예산을 20% 이상 확대하여 창의적 인재 육성의 토대를 닦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교 졸업 후에 취업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선취업 후진학'을 더욱 활성화하여,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앞당길 것"이라며 "일자리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이를 위해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과 '대학인문역량 강화(CORE)사업'에 2706억원을 신규로 투자해서, 사회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과 산학협력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교 수업과 직장 일을 병행하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도 올해 9개에서 내년 40개로 확대하고, 고등학교와 전문대 통합교육과정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금융개혁 추진의지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금융산업에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많다"며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을 선진화해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미, 금융개혁을 통해 우수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반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기술평가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에 충분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하고, 크라우드 펀딩,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등 핀테크 금융을 적극 육성해서 금융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와 관련, 박 대통령은 "정부는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질서를 구축하고 평화통일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실질적 준비에 노력해 왔다"며 "정부는 확고한 국가안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의 여망을 하나하나 실현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리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우리의 국방을 빈틈없이 유지할 때 정상적인 대화와 협력의 문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여름 북한의 도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불안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북 억제 전력을 중심으로 국방역량을 크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70년 동안 끊어져 있는 남북 사이의 길을 잇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교류와 협력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내년부터 경원선 복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유적지 공동발굴 사업과 문화·체육을 비롯한 민간차원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잘 마무리 됐는데 이번 행사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작은 진전이었다"며 "앞으로 정부는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봉 정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 박 대통령, 경제활성화와 FTA 비준동의안 초속 처리 당부

국회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중요한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수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아직까지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서비스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의료법 등 국회에 장기간 계류돼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취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동의안 처리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한·베트남 FTA 등 FTA 비준안은 수출부진을 극복하여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며 "그동안 어렵게 타결돼 국회에 상정돼 있는 이러한 FTA들이 올해 내에 발효되면 금년 1차 관세가 절감되고, 내년 1월에 또 관세가 절감돼 지속적으로 관세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FTA 경우 비준이 늦어지면 하루 약 40억원의 수출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10월30일 가동되는 여야정협의체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뤄주시고, FTA 비준 동의안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선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추진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는 사회 곳곳의 관행화된 잘못과 폐습을 바로잡아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세대의 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앞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박 대통령 시정연설, 야당 의원들 반대로 시작부터 진통

이날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안과 법안처리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항의하는 피켓항의를 하면서 10여 분간 지연됐다.

정의당 의원들은 아예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국정화 철회', '국사(國史)보다 국사(國事)입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피켓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관련해서 써온 것 같은데 이종걸 원내대표 잠시 나와보라"며 면담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시작된 후에도 박 대통령이 입장할 때 박수를 치지 않는 등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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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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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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