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구조조정에 큰 장 선다"...NPL·BW에 돈 몰린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5:20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5: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관리회사 통해 담보부 NPL 투자 고수익...고금리 메자진 상품 잇따라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3일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이달초 우리은행이 서울 본점에서 개최한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공매 현장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개인투자자들이 나타났다. 이날 공매는 여러 NPL을 하나로 묶어 원금이 900억원이 넘는 고액 채권 매각이었다. 그래서 기관투자자들만 관심을 갖는다.  개인투자자 A씨는 “그동안 소액으로는 투자해왔는데, 앞으로 큰 투자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여 큰 규모의 NPL의 추세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는 KB자산운용, 대신F&I, 연합자산관리, OBS저축은행 등이 경합을 벌였다.

실물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대규모 기업구조조정이 예고되자 A씨처럼 개인이 직접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경매가 일반적인 투자라면 최근에는 대출자가 갚지 못한 카드채권, 리스채권, 신용채권, 개인회생채권 등 각종 금융채권의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 담보부 NPL 투자... 자산관리회사 낀 채권매입으로

자산가들이 관심을 갖는 NPL은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담보채권. 투자방식도 자산관리회사(AMC)를 중개인으로 삼거나, 이들이 인수한 부실채권을 다시 산다. 직접투자는 위험이 크고 채권분석도 어려워서다. 무담보채권은 채권 잔액의 10% 미만으로 매입할 수 있지만, 채무자가 100여명에 달하기도 하고 신용대출이 대부분이라 위험이 매우 커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다만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가 부실채권을 법원까지 가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매하지만 일반인은 직접 거래할 수 없다. 자산유동화법률에 의해 허가된 자산관리회사만 공매로 사들일 수 있고, 이를 일반 투자자들이 매입할 수밖에 없다.

5억원대 금융자산을 가진 박씨는 강원도 소재 늘푸른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담보채권(채권최고액 2억4000만원, 이자율 10%, 감정평가액 3억원)을 서울 소재 자산관리회사로부터 매입했다. 이 회사가 경매로 인수한 것으로 2억원에 매각하기를 원했고, 협상 끝에 1억9000만원에 인수했다. 박씨는 자산관리회사에서 제공하는 채권분석자료와 실제 담보를 현장에서 확인했고, 선순위채권금액이 적어 매입을 결정했다. 그는 “직접 경매로 할 때보다 매입가격은 높아지지만, 손실위험도 낮아지는데, 그래도 50% 정도 수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위험한 투자인 만큼 수익도 크지만, 매우 주의해야 한다.

서울 강남 소재 AMC 한 관계자는 “NPL투자를 마치 파생금융으로 설명하거나 수백억원씩 담보채권을 확보했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사기로 봐야 한다”면서 “금융회사 계열사이거나 관련법에 의해 허가를 받았고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은 AMC와 거래하면 되고, 가격만 맞으면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에 투자시기를 놓칠까봐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 기업 어려워지자 고금리 메자닌 상품 늘어

최근에는 사모펀드에도 BBB+급 BW(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우선주, CB(전환사채), 후순위부채 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고위험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위험수준과 기대수익률을 보면 채권<메자닌<주식 순서로, 워낙 초저금리이다보니 메자닌 투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KTB자산운용이 내놓은 공모주하이일드사모투자증권신탁 상품을 보면 최소 50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주가상승 확률이 높은 기업이 발행한 메자닌에만 투자하겠다고 설명한다. 저PER, 저PBR 등 가격지표상 투자 매력이 있거나 원천기술, 영업망 등 진입장벽이 있는 등 경쟁력있는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판매도 최근 성장세로 이 회사가 발행한 메자닌펀드는 2005년 9월 1호가 나왔을 때 설정금액이 200억원을 시작으로 , 2011년까지 발행한 2호 3호 4호에서 16호 등의 규모가 85억원, 102억원, 73억원, 11억원에 그쳤지만 작년과 올해 발행한 36호와 37호는 각각 718억원, 765억원 규모로 커졌다.

그러나 메자닌은 향후 주가가 행사가보다 떨어지면 원금손실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나은행 모 PB는 “자산가들은 과거 기아차 BW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면서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메자닌이 크게 늘어나 투자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에 투자타이밍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