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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의 통 큰 베팅, 혁신인가 호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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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 채널 위협할수도" 호평 뒤엔 로켓배송 위법논란·적자지속 등 변수 상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일 오후 3시 28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김범석 쿠팡 대표가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물류혁신을 위해 1조5000억원이라는 통 큰 베팅을 선언했다. 이 투자가 과연 업계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해 나갈 '선도자 혁신'의 밑거름이 될지, 아니면 '미완의 호기'로 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3일 쿠팡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판매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규정하고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사실상 쿠팡이 유일하다. 쿠팡측도 "전세계 적으로 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택배업계와의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인만큼 부정적인 변수도 존재한다.

<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제공=쿠팡>
김 대표는 이날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쿠팡의 혁신과 변화'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또한 로켓배송 관련 인력을 4만명 채용하고 물류센터도 오는 2017년까지 21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1개 물류센터의 구축이 완료 되면 총 면적은 축구장 약 110개에 달하는 규모가 된다.

이같은 투자의 배경에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한 몫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측은 지난달 실시한 '배송만족도'에 대한 쿠팡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로켓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98%에 이른다고 밝혔다. 택배를 통한 배송 서비스 만족도는 39%에 불과했다.

쿠팡은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문앞에 배달을 완료하는 순간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서비스하는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판매부터 배송까지 모두 직접 운영한다. 다른 택배회사나 스타트업 기업 등 아웃소싱 업체를 활용할 계획은 없다. 기존 물류회사나 택배회사로는 쿠팡이 추구하는 '서비스' 모델 창출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인력을 늘리고 물류센터도 건립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뿐이다.

쿠팡은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곧 고객의 증가로 이어지고, 고객이 늘어나면 규모의 경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쿠팡 성장 동력이 된다. 이같은 쿠팡의 성장은 로켓배송의 투자로 귀결돼 다시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같은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기존 유통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 인터넷 쇼핑의 숙제인 배송문제를 해결하는데 머물지 않고 서비스까지 더해 고객에 만족감을 준다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까지 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변수는 남아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한 위법성 문제다.

쿠팡은 로켓배송이 9800원 이상 구매 고객에서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물류협회측은 영업용 차량이 아니 비영엽용 차량을 이용해 배송비를 받으며 운송행위를 하고 있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물류협회는 이 건과 관련, 지난 5월 전국의 21개 지자체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쿠팡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자가용 유상운송에 대한 행위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소송의 첫 공판은 오는 4일 열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다른 질문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할 수 없다면 이 모든 투자가 무의미 하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바꿔 말하면 혹여 쿠팡의 로켓배송이 위법으로 결정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봤을때 이같은 투자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듯 보일 수 있다. 이용 고객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가 있더라도 당장 흑자로 전환하긴 힘든 탓이다.

이와관련, 김범석 대표는 "아마존 역시 서비스 인프라에 19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바 있다"며 "우리도 단기적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투자로 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선순환을 바라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므로 장기적인 획기적 도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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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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