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경제 ‘넥스트 뉴-노멀’은 마이너스 금리

기사입력 : 2015년11월12일 04:44

최종수정 : 2015년11월12일 06:36

ECB 예금금리 영원한 마이너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경제가 가파른 하강 기류를 맞을 경우 정책자들이 꺼내 들 카드는 마이너스 금리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금리인상 여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그 밖에 주요국 중앙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날로 수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이른바 양적완화(QE)에 이어 ‘서브 제로’ 금리가 새로운 ‘뉴-노멀’로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앞으로 예금금리를 0% 선 위로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달러화 및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투자은행(IB) 업계는 12월 미국 금리인상 여부만큼 주요국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시행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웨덴과 스위스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린 이후 자산 버블이나 은행시스템 혼란 등 우려했던 문제가 발생하지 않자 극단적으로 여겼던 통화정책에 대해 정책자들이 점차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은행권이 예치하는 예금에 대한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국 영란은행(BOE) 역시 필요한 경우 기준금리를 현재 0.5%에서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혀 마이너스 금리 시행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조차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동시에 상황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역사적인 통화정책 사이클을 돌이켜 보면 금리의 고점과 저점이 지난 30년간에 걸쳐 내림세를 지속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84년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이 연방기금 금리를 11.75%까지 높였다가 2년 후 5.88%까지 떨어뜨렸다.

가장 최근 사이클에서 연방기금 금리의 고점과 저점이 각각 5.75%와 제로 수준으로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주요 10개국 통화 전략가는 “새로운 형태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또 한 차례 ‘뉴-노멀’로 부상할 여지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는 1980년대와 같은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 시대가 사실상 종료됐고, 민간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스웨덴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35%로 떨어뜨린 것이나 스위스가 마이너스 0.75%로 내린 것도 예금 수요를 꺾고 수요를 부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BNP 파리바 애셋 매니지먼트의 리처드 바웰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 정책자들은 경기 하강이 나타날 때 새로운 정책 수단을 동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사이클이 당분간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의 경우 상당 기간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