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뒤통수' 글로벌 IB 환율-성장률 전망 전면수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화 매도 의견 철회 및 성장률 전망 하향 움직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가 유로화와 유로존 경제 성장률을 포함한 내년 매크로 지표 전망치를 전면 수정하고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 제시한 양적완화(QE) 확대 방안이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일부 IB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유로화 매도 투자의견을 철회하는 등 예기치 않은 정책 변수에 바쁜 행보를 취하고 있다.

달러화 매수 및 유로화 매도 전략을 포함해 극단적인 쏠림현상을 보였던 IB 업계의 트레이딩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유로화에 대한 매도 추천을 철회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3일 결정이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바클레이즈는 앞서 연말 유로/달러 환율 전망을 1.03달러로 제시했으나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ECB 회의 결과 발표 전 1.06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유로/달러 환율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QE 확대에 단기 폭등, 1.10달러에 근접했다.

4일 발표된 11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룬 데 따라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환율은 장중 1.09달러 선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지표가 ECB가 헤집어 놓은 외환시장에 반전을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유로존 국채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 역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RBS는 독일 국채 트레이딩에 참여하기 두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10년물 독일 국채 수익률이 0.65%선에서 0.80% 선으로 치솟자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낮춰 잡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화가 ECB 회의 결과 발표 이전과 같은 하락 추세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도이체방크는 스웨덴의 중앙은행인 릭스뱅크가 이달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 역시 철회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오는 16일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달러화가 강한 조정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키트 저크스 SG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ECB의 정책 결정과 무관하게 과거 세 차례의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달러화 하락이 발생했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번 ECB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금융시장 반응이 단기적인 현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는 ECB가 내년 하반기 추가 QE 확대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