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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방통위원장 "SK텔레콤의 독과점 가능성? 신중하게 접근해야"

기사입력 : 2015년12월09일 14:35

최종수정 : 2015년12월09일 14:38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KT와 LGU+의 주장, 참고는 할 것"

[뉴스핌=민예원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문제는 열심히 검토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인수·합병과 관련한 심사도 진행된 것이 없어 지금 인수 문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9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또 최 위원장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할 때 생기는 지역 독과점 문제에 대해 "독과점 문제를 지금 말하기에는 신중한 것이 사실"이라며 "궁금한 것이 많겠지만, 지금 결론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양천구, 은평구 등 전국의 총 23개 권역을 담당해 온 사업자다. 방통위가 정한 권역 78곳 가운데 약 3분의 1이 CJ헬로비전 구역인 것이다. 이때문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게 되면 특정 지역에 독과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독과점 문제를 거론하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건을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는 "이통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방송통신 시장의 독점화를 방지하고 경쟁 활성화, 소비자 후생 증진을 위해서는 이번 M&A가 불허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KT도 가세했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합병은 전국의 3분의 1 권역에서 한 사업자가 60% 이상을 점유하는 독점 구조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합병 후에도 결합에 의한 지역방송 독점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KT와 LG유플러스가 주장하는 이야기도 참고는 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문제를 여러가지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SK텔레콤의 헬로비전 인수·합병은 향후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인가 및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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