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주식발행등록제 하면 주가 100배 상승株 쏟아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커창 등록제 거듭 강조, 증권법 개정 속도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이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2월 9일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증권법에 관한 규정결정초안(이하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은 주식발행등록제 결정 후 2년 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대한 주식발행등록제(이하 등록제) 시행 등 증권법 개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에서는 9일 저녁 성명을 통해 “주식발행등록제시행을 적극 지지하며, 이 때문에 기존의 행정절차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주식발행등록제가 시행되면 IPO(기업공개)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자본시장 발전의 기초가 튼튼해지고 자금조달이 용이해져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사진=바이두(百度)>


◆A주 증권시장 체질 개선 기대

증감회의 엄격한 상장 심사로 인해 지금까지 기업의 A주 상장이 매우 힘들었다. IPO를 희망하는 기업은 순이익, 부채비율 등 기업실적 관련 기준을 통과하기도 힘들고, 심사에도 오랜 시간이 걸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3년 이상 시간을 끌다가 다시 신청을 하는 기업도 적지않았다.

때문에 기업들은 어떻게든 IPO에 성공하기 위해 세무사무소 등과 연계해 재무제표를 조작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A주 기업들의 경영 투명성이 낮아지는 요인이 됐고, 이는 중국 증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전체 주식시장 발전에 장애가 됐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신생기업들이 상장을 위해 기존의 ‘껍데기’라고 불리는 부실한 상장 기업을 인수해 우회 상장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때문에 상장만 하면 무조건 주가가 오르고 기업들은 실적이 나빠져도 증시에 남기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했고 이는 결국 주가와 시장을 왜곡하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등록제가 시행되면 IPO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상하이증권거래소나 선전증권거래소에 필요 서류를 제출한 후 증감회에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이전의 주식발행허가제와 달리 기업 재무 및 가치를 엄격하게 심사하지 않기 때문에 절차가 간소화되고 상장 기간도 6개월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등록제 시행으로  시장진입이 한결 용이해지는 대신 상장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한 퇴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다른 우량기업에 투자할 기회가 늘어나고, 우회상장이 줄어들면서 기존 부실기업의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좀비기업'의 퇴출로 주식시장이 개선될 뿐 아니라, 우량기업의 IPO 활성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본시장과 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 개편이 진행되고 좀비기업이 퇴출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과도한 상장러시로 일시적인 거품 과열의 우려도 존재한다.

중국 증권업계는 당초 등록제가 2016년  3월께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보다 면밀한 준비를 거쳐 하반기 부터 정식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의지로 볼때 빠르면 2016년 5월에 등록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가장 큰 수혜섹터는 증권업종 벤처기업 

주식발행등록제가 시행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업종으로는 먼저 증권업계가 꼽힌다. 그 동안 중국의 경제규모에 비해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저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로 은행업, 보험업의 발전에 비해 중국 증권업의 발전은 자본시장에 대한 규제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불투명한 기업재무상황으로 인해 A주 시장이 저평가 됐지만 앞으로는 주가상승 요인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시행된 증감회의 기업인수합병 절차 간소화와 함께 내년 주식발행등록제가 시행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IT등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 역시 기대된다.

자력으로 상장하기엔 엄격한 주식발행허가제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벤처기업들도 충분히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규모를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IT등 중소 벤처 업체들은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공격적 인수합병의 표적이 되어 왔다.

중국의 한 경제평론가는 "등록제 시행으로 성장 잠재력있는 기업들의 시장진입이 늘어나고 이에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상장사 중 100배 이상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새로운 디디콰이디(택시호출 어플리케이션 기업), 제2의 샤오미가 숱하게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