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병일은 2016년 2월 29일
[뉴스핌=김신정 기자] 한화케미칼은 한화화인케미칼을 1대 0.3826384의 비율로 합병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최종 합병일은 2016년 2월 29일이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합병으로 주주총회 결의와 합병 반대 주주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한화케미칼은 "중복기능 통폐합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며 "한화화인케미칼의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사업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산한 염소를 원료로 한화화인케미칼이 TDI와 염산을 생산하고, 한화케미칼이 다시 염산을 구매하는 CA(염소/가성소다)밸류체인의 통합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109개국으로 수출되는 한화화인케미칼 제품에 한화케미칼의 신뢰도가 보강돼 영업적인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효과와 한화케미칼의 판매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화화인케미칼은 지난달 성공적인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시황회복 지연으로 단기간 내 실적개선이 불투명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화인케미칼의 합병을 통해 양사 유화사업 시너지를 강화함으로써 조기에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8월 KPX화인케미칼을 대주주인 KPX홀딩스와 특수관계자 지분 50.7%를 42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