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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자결제 이용액 사상 최대..간편결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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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거래규모 확대..한은 "실적 증가세 지속될 것"

[뉴스핌=정연주 기자] 올 3분기(7~9월) 전자결제 이용금액이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간편결제 등 전자결제 시스템이 다변화돼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제공현황'에 따르면 3분기중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건수(일평균)는 1945만건(전분기 대비 -4.1%), 이용금액은 2523억원(전분기 대비 +4.3%)을 기록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통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전자지급서비스란 전자금융업자가 소비자의 지급결제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것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업종 등으로 나뉜다.

<자료=한국은행>

이용건수는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금액은 간편결제 등 전자결제 이용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 거래규모 확대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늘었다.

김정혁 한은 금융결제국 팀장은 "여름방학 기간이라 이용건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같이 쓸 수 있는 전자결제 수단이 많이 제공되고 있어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외 전반적인 추이는 전분기 기조를 이어갔다. 실적 증가세가 유지됐다"며 "앞으로 금융기관들이 모바일을 이용하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라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금융업자 서비스의 유형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74.4%)이, 금액기준으로는 온라인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72.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특히 3분기 중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는 1446만3500건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했고 이용금액은 205억611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교통카드 기능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은 방학중 학생들의 이용이 줄어들면서 전분기보다 이용건수가 소폭 감소했으나(–5.3%) 전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건수기준 85.9% → 86.1%, 금액기준 62.8% → 61.9%)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건수(일평균)는 373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181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8%, 6.3% 증가했다.

실적 증가는 분기중 온라인쇼핑 거래규모 확대 영향이며, 시장점유율이 높은 일부 PG사들의 가맹점 확대 및 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에 따라 실적이 늘어난 신용카드 PG가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실제 온라인쇼핑 거래규모는 2분기중 12조8857억원에서 3분기 13조 5049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지급수단별(금액기준)로 차지하는 비중은 카드(71.9%), 가상계좌(17.9%), 계좌이체(8.0%), 기타(2.2%) 순으로 카드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 외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일평균)는 1480건으로 5% 감소했으나, 이용금액(일평균)은 5083만원으로 3.8%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스마트폰을 통한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13년에 출시됐으나 서비스 제공 업체의 홍보활동 축소, 여타 전자지급서비스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이용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결제대금예치(Escrow)서비스 이용건수(일평균)는 121만건으로 전분기대비 2.8% 감소했으나, 이용금액(일평균)은 445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확정 절차를 통해 구매자의 물품 수령여부를 확인한 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이 전체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건수기준 99.4%, 금액기준 97.9%)했다.

한편 2015년 9월 말 현재 총 72개의 전자금융업자가 지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위의 허가·등록을 받지 않고도 전자금융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수는 46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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