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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관이 꼽은 2016년 중국 9개 유망주 집중분석 (上)

기사입력 : 2015년12월24일 17:12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17:28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1일 오후 5시 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5년 중국 자본시장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며 여느 때보다 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미국,홍콩 등 해외시장에 상장한 대부분의 중국 주식들도 A주 급락의 영향으로 주가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장세를 보여준 종목도 적지 않아 중국 주식은 2016년에도 글로벌 투자자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경제전문지 봉황재경은 최근 베런스아시아가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추천한 2016년 중국 주식을 정리해 소개한 내용을 종합해 보도했다. 

◆ 우통객차: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의 대표 수혜주

우통객차(宇通客車 600066.SH)는 중국의 유력 버스 제조사로 친환경 에너지 차량 업종의 대표적 유망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가 해를 거듭할 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앞으로 친환경 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8일 베이징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이후 중국 정부가 연일 적색경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최근 수 년간 심각한 스모그에 시달렸던 중국 국민은 올해 최악의 공기오염에 고통을 받고 있다. 대기오염 해결이 중국 정부의 급선무로 부상한 것도 이때문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전기 버스 차량시장은 2015년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기술력 향상으로 생산 단가는 점차 낮아지고 있어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마크 마오(Mark Mao) 애널리스트는 "(이제까지)시장이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버스 시장의 성장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않았다"며 앞으로 관련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2015년 우통객차의 주가는 40%가까이 올랐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16년 우통객차의 주가가 적어도 주당 32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18일 기준 우통객차의 주가는 21.8위안이다.

◆ 귀주모태: A주 최고의 우량주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는 중국의 8월 바닥을 친 후 반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8월 저점 대비 주가가 이미 25%가량 올랐다. 많은 시장과 업계 전문가들은 귀주모태의 주가가 앞으로도 50%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있다.

중국 주류시장에서 귀주모태의 입지가 탄탄하고, 사회 고위층에서 일반 대중으로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BNP파리바의 찰리 천(Charlie Chen) 애널리스트는 "중국 고량주 업계가 불황을 딛고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귀주모태의 경쟁업체인 우량예(五糧液)의 최근 주가 상승도 고량주 업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로 이는 귀주모태 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안자동차: 탄탄한 기술을 보유한 가치주

중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창안자동차(000625.SZ)의 성장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세단의 판매량은 줄었지만, SUV차량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이기 때문에 중저가 SUV차량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 창안자동차의 매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창안자동차는 자체 브랜드 차량 외에도 포드·스즈키·푸조 등과 합자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외국의 기관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창안자동차의 경영상황이 경쟁업체인 창청자동차·둥펑자동차·상하이자동차보다 우수하다고 보고있다.

헨더슨인베스트먼트(Henderson)는 최근 창안자동차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히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격추이와 수익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안자동차는 포드의 SUV와 자체 브랜드 차량이 강점으로 다른 자동차 주식보다 투자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창안자동차의 주당순이익이 3% 포인트 하락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다른 자동차 업체에 비해선 적은 하락폭"이라고 강조했다.

◆ 메이디그룹: 2016년 본격적인 주가상승 기대

올해 선전거래소에 상장한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SZ)의 주가는 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16년도 메이디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디비에스 비커스(DBS Vickers)의 메이비스 후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메이디의 온라인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있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중국의 가전시장 회복에 힘입어 에어컨·세탁기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메이디의 해외 시장 판매량 증가세도 빠르다. 메이디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판매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가깝다.

내년도 메이지 주식의 주가수익배율은 9배로 전망되는데 이는 5년 평균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6년 메이디의 재정증가율은 16%에 달하고, 잉여현금흐름(FCF)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메이비스 후이 애널리스트는 "메이디의 배당수익률이 4%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실적도 우수해 앞으로 주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룽후부동산: 중서부 기반 중견 부동산 기업

중국 정부는 2016년에도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에 힘을 쓸 전망이다. 시중에 풀린 자금은 일부는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고 우량 부동산 상장사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룽후부동산(용호지산 龍湖地產 00960.HK)은 홍콩 상장 부동산 기업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우량주로 꼽힌다. 중국 중서부 도시인 충칭(重慶) 지역을 중심으로 상가와 주택을 건설하는 업체로, 실적히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충칭은 인구 3000만명의 직할시로 2015년 상반기 룽후부동산이 이 지역에서 벌어들인 부동산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75%가 늘었다. 중국 초상증권에 따르면, 충칭 지역의 부동산 임대료는 앞으로 3년 동안 4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룽후부동산은 충칭 외에도 베이징에도 대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다.

시장 전문가들은 룽후부동산의 주가가 내년 30%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 대진철로: 고배당 우량주 

대진철로(다친철도 601006.SH)는 올해 주가가 40%가까이 떨어지고 화물운송량 급감에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 또한 대규모 배당을 실시해 투자자에게 적지않은 수익을 안겨준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대진철로의 주가하락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화물운송량 급감때문이다. 그러나 대진철로 주식은 악조건 속에서도 5%에 가까운 투자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 시장 안팎에서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후구퉁 종목으로 우리나라 투자자에게도 관심 대상인 대진철로는 우수한 수익능력·적은 부채·풍부한 현금이 강점이다. 또한 중국 철도 운송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앞으로 5년 대친철로가 투자자에게 50% 가량의 배당수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진철도는 배당 수익만 높은 것이 아니라 주가 상승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UBS는 "중국 정부가 철로운송업의 시장개방을 서두르고 있고, 이는 관련 시장 성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진철도의 주가를 낙관하는 기관투자자들은 앞으로 주가가 현재보다 80% 가량 높은 15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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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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