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CES현장+]한상범 LGD 부회장 "자동차 등 신규사업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CD 사업 여건 악화 '차별화'로 돌파, OLED 제품에 집중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자동차, 사이니지 등 신규 사업에서의 글로벌 1등 포부를 밝혔다.

한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강인병 전무(CTO),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장(전무)가 함께 자리했다.

그는 먼저 “차별화 전략과 신시장 확대를 통해 위기를 업계 1위의 지위를 강화하는 기회로 바꿀 것”이라며 "올해 자동차용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Signage) 등 신규 사업에서의 1등 기반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범 부회장 <사진=황세준 기자>

우선 한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공급과잉으로 LCD 패널가격이 하락하고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면서 "올해 LCD 업계 전체 생산능력은 수요보다 10%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집중하고 LCD는 차별화 제품 위주로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 부회장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광시야각(IPS) LCD 디스플레이 적용 비중을 높이고 미국, 유럽 등에 현지 인력을 강화해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스마트 카(Smart Car) 등장에 따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매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주목해 현재는 유럽, 일본,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 계기판(Cluster)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노트북에서도 LG디스플레이만의 고성능 인셀 터치(AIT, Advanced In-Cell Touch)제품의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모바일 분야에서도 QHD 등 고해상도와 AIT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생산 라인 효율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65인치의 8K LCD를 선보였으며 저전력·고휘도 기술과 얇은 디자인 그리고 테두리와 화면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aderless) 기술을 모두 결합한 65인치 제품도 처음으로 전시했다.

한 부회장은 또 사이니지 분야에서는 "전자칠판과 비디오월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OLED 사이니지 시장 기회를 모색하며 기존 거래 업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들을 발굴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공급을 시작으로 2014년 중국의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창홍(Changhong), 2015년 일본 파나소닉 등 다양한 고객사들로 판매를 확대하며 OLE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생산량을 작년 한 해 동안 2만6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추가 확보해 총 3만4000장으로 생산능력도 늘렸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OLED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를 포함, 장비 및 재료업체 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OLED 에코 시스템(Eco System) 완결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을 넓히고 중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지역의 고객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OLED 개발과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코-시스템(Eco-System)의 구축을 통해, 전후방 사업군 모두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플라스틱 OLED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라며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규모로 확충해 구미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의 2017년 상반기 가동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사업기반을 착실히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월 1만4000장 규모의 파주 4.5세대 생산라인에서 스마트 워치 등의 웨어러블 제품과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올해 비록 시장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 사업에서 수익 확보에 주력하고, OLED로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경영활동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 부회장은 올해 초고화질(UHD)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화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업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회장은 "TV는 UHD 시장에서 저전력/고휘도(M+) 기술과 가볍고 얇은 디자인(Art Slim)의 결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HDR(High Dynamic Range) 제품 등 프리미엄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황세준 기자>

다음은 한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작년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OLED가 아직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이 아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면서 계획했던 목표를 이룬 것 같다. 구미에 플렉서블 라인을 준비했고 향후 플라스틱 라인 E5를 준비하겠다. 차별화 제품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해 왔다고 생각한다.

-공급과잉 우려가 어느 정도인가

=분명히 공급과잉이다. 판가도 많이 하락했고 성장대비 공급의 능력이 커졌다. 올해 공급초과 수준은 12~13%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업체에 따라 체감이 다를 것이다. 모니터는 IPS LCD 비중이 70%를 넘었고 노트북도 올해 30% 넘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렵지만 차별화 기술과 제품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해서 위윈 시장을 가도록 노력하겠다.

-작년 8월에 올레드와 LCD 중심으로 10조원 투자 발표 했는데 올레드 확산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10조 투자를 하겠다고 한 것은 한번에 하는 것은 아니고 올레드를 더 할 것이냐 LCD를 더 할 것이냐인데 분명히 저희는 대형 올레드 가겠다. 그렇다고 LCD 안하는 것은 아니고 광저우가 9만장 캐파를 갖고 있는데 12만장 LCD투자는 계속 할 것이다. 올레드 P10을 하는 이유는 대형 올레드를 타깃으로 하고 있고 향후 예상이 되는 플라스틱 올레드를 겨냥하고 있다. P10 양산은 2018년 하반기가 될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추가 라인에 대한 투자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제 경쟁사 TV간담회에서 올레드와 LCD의 장점만을 모은 TV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퀀텀닷은 지난 3~5년 계속 들어왔던 말 같다. 이건 LCD다. 경쟁사가 퀀텀닷을 하는 이유는 좋은 TV를 만들려는 거죠 고색재현률이 키포인트인데 이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경쟁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은 안하겠는데 저희도 퀀텀닷 할 능력 있다. 퀀텀닷 쉬트는 자매사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경쟁사에서 두께가 비슷히게 왔지만 LCD와 올레드는 차이가 있는 디스플레이다 시장과 고객의 판단에 맡기겠다.

 -오는 9일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 CEO 만나시는데 애플 아이폰에 올레드 탑재 얘기하나?

=애플도 저희 주요한 고객이다. 특별한일 없으면 방문한다. 그런 일환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특정 고객에 대한 특정 디바이스는 말씀 못드린다. 비즈니스 얘기는 특별히 아젠다를 갖고 가는 것은 아니다.

 -LCD 화두가 8K 인데 이건 휘도 개선이 과제다. 성과가 있나. 그리고 M+ 비중은?

=UHD TV 중 약 절반인 1800만대~2000만대를 M+로 가져갈 것이다.  1월달에 8K LCD TV가 LG전자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업체에도 라인업이 있다. 중국업체가 이번에 전시를 하고 반응을 본다. 일본업체와도 얘기를 계속 진행한다.

-OLED 소형 패널 수율이 상징적인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쯤에는 황금수율 장담할 수 있나?

=풀HD는 많이 수율이 올라왔다. 황금수율 근처까지는 와 있다. 다만 UHD는 더 가야 한다. UHD는 올해 말이 타깃이다.

-M+는 8K 이상 해상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해상도는 화소와는 관련이 없다. 근데 자꾸 M+를 인증을 넷플릭스, 베스트바이 등 인증을 받았는데 최근헤 해상도를 정의하는 부가 항목으로 화소구조를 넣자는 논리를 경쟁사가 펴고 있다. RGB로만 얘기하자고 하는데요(LG는 RGBW). 이런 논의는 고객과 시장의 논리에 맞춰서 대응해 나갈 것. 리딩해 나가다보면 이슈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M+ 저희들이 10여년 걸쳐서 시장에 내놨다. 엔지니어들 고생 많이 했다. 폄하하는 이야기들 많이 하죠. 휘도 25% 떨어지는 거 맞는데 그거 알고리즘으로 극복했다.

-올레드 얼라이언스 현황을 알고 싶다. 작년대비 얼마나 늘었는지

=일본 업체 하나, 유럽업체 하나가 얘기가 되고 있다. 문제는 지금 입장에서 100만대 공급을 한다 해도 선별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얼라이언스 확장에 어려움)

-폴더블이 화두가 될거 같은데 내부적으로 네이밍을 고민중이신걸로 아는데

=폴더블 네이밍은 사실 고민을 안해봤다. 플랙서블 안에 원오브뎀으로 폴더블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 M+는 명명을 어떻게 명명을 할까 이슈가 있었다.

-작년 CES때 올해 올레드 몇 대 팔고 등 목표가 있었는데 업데이트 된 내용은?

=올레드 목표는 UHD가 이렇게 빨리 갈줄 몰랐다. 올해 55 FHD를 메인으로 가져가자는 계횟이었는데 말이죠. 올해는 믹스 기준 100만대 정도 2017년 150만대 생각하고 있구요. UHD 포션이 커지면 수량이 좀 줄어들 수 있다.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바닥탈출) 시점은?

=작년꺼 보면 매분기 전분기 대비 떨어졌는데 올해도 1분기 어려울 것. 북미시장 안정화, 스포츠이벤드 등으로 빠르면 3월, 4월부터는 다시한번 리바운딩 할 수 있지 않을까. 교체주기라는게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중국업체가 캐파를 늘리고는 있으나 아직 작은 사이즈고 UHD도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 않다. 폄하하는 얘기는 아니다.

-롤러블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은? 디바이스의 형태는?

=5개년 대형 국책과제로 진행 중이다. 최종 목표가 60인치급 이상의 100R 디스플레이 개발 하는 것이다. 보여드린 것은 3차년의 아웃풋이다. 내년쯤에 조금더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잇을 것. 또 국책에서 UX/UI분과가 있는데 거기에서 (디바이스 형태를) 찾을 수 있을 것.

 -롤러블이 왜자꾸 대형으로 가나

=DID(도어 인 디스플레이) 쪽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개 업체와 협업해 풀어나가고 있다. 활성화는 작은쪽에서 먼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