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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에 옥수수훈연기 20대 전달

기사입력 : 2016년02월05일 16:17

최종수정 : 2016년02월05일 16:18

[뉴스핌=민예원 기자] 효성의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가 적정기술을 활용한 옥수수 훈연기 20대를 베트남 현지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현지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적정기술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전 준비→베트남 현지 환경 조사 활동→적정기술 제품 개발 및 최적화→최우수 제품 선정→현지 적용 봉사활동'을 단계별로 진행했다.

블루챌린저가 개발한 자가발전 조명기∙물탱크 필터 등 4개의 적정기술 제품 중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블루 콘 스모커'는 옥수수를 훈연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블루챌린저로 선정된 21인의 대학생들이 5인 4개조로 조를 나누어 작년 8월 베트남 까오방성에서 일주일간 블루 스토브, 솔라 랜턴 등 적정기술 제품을 보급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지 환경 조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사진=효성>

까오방성 주민들은 복층형 주택에서 6월부터 8월까지 옥수수를 장기 보관하기 위해 훈연 건조하는데, 거주공간 내 연기 발생과 장작 보급을 위해 화덕 앞을 지켜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블루 콘 스모커는 연통 높이 조절로 사용자의 연기 흡입을 방지한다. 또한 장작 투입구를 설치해 사용자가 자리를 비워도 연소 상태 유지할 수 있고 옥수수를 훈연하지 않는 계절에 난방기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효성 블루챌린저 측은 "블루 콘 스모커는 국제 표준형 산업 재활용품을 활용해 비용을 낮추었고 친환경적이며 운반 및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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