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실업률 4.9%…"미국 고용, 여전히 탄탄"

기사입력 : 2016년02월06일 04:04

최종수정 : 2016년02월06일 04:0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4.9%로 떨어진 미국의 실업률을 확인한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의 독수리상<사진=블룸버그통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 수가 15만1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평균 전망치 19만 명을 밑돈 수치로 과거 석 달간 평균 23만1000건에도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6년 만에 4%대로 낮아진 실업률은 '와우팩터(WOW factor)였다. 노동부는 1월 미국의 실업률이 4.9%로 지난 200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이 정도의 실업률을 미국의 완전고용 수준으로 보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일자리 증가세가 일부 둔화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증가세는 실업률의 추가 하락 압력을 지지할 정도로 견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임금 상승 역시 탄탄했다. 1월 미국 민간부문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12센트 오른 25.39달러로 지난 1년간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내내 기다리던 고용지표를 확인한 시장은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느라 분주하다. 많은 전문가는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연준의 논리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폴슨컴퍼니의 존 폴슨 창업자는 이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출연해 "고용 보고서는 3월 인상 가능성을 다시 높인다"면서 "실업률이 4.9%로 떨어졌고 임금이 상승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메시로우 파이낸셜의 다이엔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일자리 성장세는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연준이 2016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쪽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우니크레디트의 함 밴드홀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보고서는 명백히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하려는 연준의 기조를 지지한다"며 "낮아지는 실업률과 속도가 붙은 임금 상승도 연준이 두 가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베스 앤 보비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 보고서는 다음 연준 회의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도 "15만1000개의 새 일자리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전 달보다도 둔화한 것이지만 미국의 회복이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서 발표 후 최근 약세를 보였던 미 달러화는 상승하고 있으며 미 단기 국채금리는 오르고 장기물 금리는 내리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1.6bp(1bp=0.01%포인트) 상승한 0.7261%를 기록 중이며 10년물은 1.3bp 하락한 1.8495%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97.080을 기록 중이다. 

웰스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에릭 데이비슨 수석 투자 책임자는 "이날 고용보고서가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강세론자나 약세론자 모두 훌륭한 지표는 아니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지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