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인어공주 신드롬, 경제 문화계 주성치영화 '미인어' 돌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전 간척사업 모티브, 환경과 개발 놓고 논쟁격화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7일 오후 5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지난 춘제(春節, 음력 설) 연휴기간 중국 박스오피스가 사상 최대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주성치(周星馳) 감독의 영화 ‘미인어(美人魚)’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인어의 돌풍이 영화산업은 물론 중국 경제 곳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한편 영화가 단순한 컨텐츠를 넘어 새로운 문화현상이 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미인어, 중국 영화시장 신기록 수놓다

영화 미인어 포스터 <사진=바이두(百度)>

지난 16일 저녁 8시 (현지시간) 기준 주성치 감독의 새영화 미인어의 누적 티켓 판매 금액이 21억1600만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지 단 9일만의 기록이다.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미인어는 지난 2015년 개봉해 중국 박스오피스 역대 1위에 올라있는 줘야오지(捉妖記,몬스터헌터)의 흥행기록을 손쉽게 갈아치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줘야오지의 총 박스오피스 수익은 24억3909만위안으로 약 6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미인어는 또한 지난 춘제 연휴 기간 17억9000만위안 어치의 티켓을 팔아치우며 역대 명절 최고 흥행작으로도 기록됐다. 미인어의 흥행을 발판으로 이 기간 중국의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은 전년대비 67.7% 급증한 31억위안을 기록했다. 춘제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수입이 30억위안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중국 매일상보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미인어가 중국 영화시장에서 세운 신기록은 일일 최대 티켓 판매, 개봉 첫날 최대 티켓판매, 춘제 당일 최대 티켓판매, 칭런제(情人節,발렌타인데이) 당일 최대 티켓판매 등이다.

미인어의 흥행 돌풍에 주식시장도 화답했다. 미인어의 출품업체 중 하나인 광셴미디어 (光线传媒,300251)가 춘제 연휴 뒤 첫 거래일 5% 넘게 상승했다. 15~16일 양일간 이 종목의 시가총액은 27억4300만위안 증가했다. 이는 현재까지 미인어가 기록한 티켓 수입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또 다른 출품업체인 아오페이애니메이션(奥飞动漫,002292)도 미인어 효과로 1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거래가 중단된 상태인 신원화(新文化,300336)도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 14일까지 미인어의 티켓수입이 회사의 최근 1년 매출의 50%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인어가 춘제 박스오피스 돌풍을 견인한 것인지, 춘제 연휴 덕에 미인어가 흥행에 성공한 것인지를 놓고 중국 네티즌은 물론 매체들의 설전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미인어라는 영화 한편이 이번 춘제 기간 중국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얘기다.

미인어의 흥행에 대해 중국 영화업계의 한 전문가는 “전통명절인 춘제 기간 미인어의 대성공은 중국의 경제구조가 미디어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전시 간척사업 계획 <자료=중국 매일경제>

◆미인어, 대규모 간척사업 프로젝트에 일침

미인어의 흥행은 중국 사회 곳곳에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미인어가 고발하고 있는 과도한 자연개발 문제가 실제 진행중인 개발 프로젝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미인어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난파선에 숨어사는 인어와 부동산 개발업체 책임자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주성치 브랜드 코믹영화다. 간척사업을 계획중인 젊은 사업가와 개발로 인해 난파선까지 쫓겨난 인어가 서로 갈등하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공보다 사랑을 택한 남자 주인공이 결국 간척사업을 포기하고 인어를 찾아 나선다는 게 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다.

미인어의 흥행으로 중국 선전시의 간척 사업이 돌연 도마위에 올랐다. 영화 속 배경 대부분이 선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영화의 내용이 선전시의 실제 간척사업을 비판하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선전시는 지난 2013년까지 69km2 규모의 간척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선전시가 발표한 ‘2006-2020 선전시 토지이용계획’ 문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선전시의 간척면적은 100km2 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영화 속 내용처럼 선전시의 간척사업은 환경파괴를 이유로 선전 시민과 언론은 물론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 선전시 정치협상회의 의원들로부터 반대에 부딪쳐 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간척사업의 폐해가 사람들에게 다시 부각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간척사업으로 인해 선전지역 해양생물이 절반으로 줄었다”, “선전시 해양환경이 자정능력을 상실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들이 영화 개봉과 함께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선전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의 왕스 회장이 이번 영화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 미인어의 남자주인공이 부동산 개발업자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왕 회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왕 회장은 중국 산업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중요시 여기는 인사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왕회장의 영향으로 개발업체 완커는 녹색건축, 녹색산업 생태계 건설, 자원 절약 등 공익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왕회장은 지난 1월 세계자연기금회로부터 “자연보호 리더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16일 “미인어가 담고 있는 간척사업은 선전 개발업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간척사업 반대 운동에 뛰어든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아울러 “미인어의 공익적인 메시지가 중국 가정들을 스크린으로 끌어 들이는데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