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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굶주린 일본투자자, 호주 국채에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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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환차익까지…유가 하락은 위험요인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6일 오전 11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마이너스 금리에 지친 일본 투자자들이 새 투자처로 호주 국채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엔화 강세와 호주달러 약세로 양쪽 통화가치가 벌어진 데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실시로 양국의 금리 차이까지 확대되자 호주 국채가 일본인들에게 '일석이조' 효과를 줄 수 있는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 호주 국채로 수익과 환차익 '한 번에'

일본 투자 전문가들은 호주 국채가 수익률과 통화가치 면에서 모두 '합격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호주 국채 10년물은 16일 기준 수익률이 2.516%로, 동일 만기 일본 국채보다 20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이상 높다.

일본 국채 10년물은 지난 9일 수익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 0.025%로 떨어진 후, 현재 0.088%로 간신히 플러스권에 턱걸이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지난 1월 29일 추가 완화책으로 -0.1% 기준금리를 도입한 후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 수익률이 급락한 탓이다.

통화가치로 봤을 때도 호주 국채는 일본인들이 매수하기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엔화 값이 3년여 만에 최고치로 급등해 일본 투자자들이 호주달러를 사들이는 비용이 저렴해 졌기 때문이다.

최근 1년간 호주/엔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호주달러 가치는 지난 6개월간 엔화 대비 11% 하락해, 지난 2012년 6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호주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환차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피탈자산운용의 스기모토 도시후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호주달러/엔 환율이 지난주 77.59엔으로 떨어졌으나 올해 상반기에 90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호주달러 값은 엔화대비 약 16% 상승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호주달러/엔이 85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1시15분 현재 호주달러/엔은 0.35% 오른 82.04엔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호주 중앙은행이 경제 전망을 낙관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호주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호주 중앙은행 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은행은 경제 성장 속도가 인플레이션 없이 몇 년 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기모토 CIO는 "우리를 비롯해 많은 일본 투자자들이 호주 국채를 사들일 것"이라며 "환율 면에서 호주 국채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 국채 10년물은 오는 4월에 수익률이 2% 밑으로 떨어질 것(국채 가격 상승)"이라며 환율과 수익률을 모두 고려했을 때 지금 싼 값에 호주 국채를 사 두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유가 급락은 부담.. 국채 가격 '폭삭' 위험?

호주 국채에 대한 투자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국제유가가 12년래 최저로 급락하면서 주요 원유 수출국인 호주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엔 이미 호주 국채 가격이 연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돼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들은 호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말까지 3.07%로 상승(국채 가격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15일 호주 국채를 매수한 투자자라면 2% 손실을 보게 된다는 분석이다.

니코자산운용의 로저 브리지스 금리 부문 수석 전략가는 "원유 수출국들이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호주달러 표시 자산을 매각하면서 최근 호주 국채에 대한 수요가 위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5년 동안 있었던 (호주 국채) 매수세가 모두 고갈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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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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