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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만회 기회, 중국 양회시즌 사둘만한 안전주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6:29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16:02

양회앞서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갖춘 유망업종 탐색 주력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9일 오전 11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증시의 대내외 환경이 악화하면서 A주 약세가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세적 상승을 기다리기 보다 약세장 흐름 속의 기회를 포착,'안전한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바로 다음달 3월로 예정된 양회(兩會,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회)는 2900선(상하이종합지수) 돌파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중요 호재가 될 전망이어서 '양회 테마주'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양회,  A주상승 호재  추세적 전환은 아직

중국 중신건투증권(中信建投證券)연구부는 ▲ 투자심리 개선 ▲ 위안화 가치 하락세 일시적 둔화 ▲ 양회 전 시장 분위기 개선 등으로 올해 3월 A주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신건투증권이 춘제(春節, 중국의 음력설) 기간 각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보유량이 비교적 적어 향후 추가 투자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대내외적 악재가 적지 않지만, A주의 경우 국내 시장 리스크에 더욱 영향을 받고 있어 위안화 환율 리스크가 다소 줄면서 투자자의 위험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봤다.

특히 춘제 연휴 기간 역외 시장에서 미국 달러 약세로 인한 위안화 가치 상승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준율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 강화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는 점도 호재다. 여기에 양회,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G20회의 등도 시장 투심 개선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측 개혁 ▲ 국유기업 개혁 ▲ 인프라 건설 투자 ▲ 자유무역구 ▲ 신흥산업 ▲ 방위산업 ▲헬스케어 ▲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가 양회 개막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역사적으로도 양회가 A주 상승의 중요 호재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중국 주식시장 정보제공 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A주가 양회 전 상승할 가능성은 80%에 달한다. 주로 양회 한 달 전 주가가 오르다가 양회 기간 다시 하락하지만, 양회 폐막 후 다음달 다시 급반등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올해 양회 전 증시가 반등하더라도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펀더멘탈과 유동성 개선 없이 급락한 지수가 단순 회복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 바닥 탐색 '진행중'...밸류에이션과 성장성으로 '안전주'를 찾아라

위안화의 일시적 강세와 A주 투심 개선이 향후 중국 증시 안정의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각종 리스크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시장의 바닥탐색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중신건투증권은 분석했다.

중신건투증권은 중국 증시가 확실한 반등장을 연출하기 위해선 ▲ 미국 달러 지수 약세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 단계적 해소 ▲ 공급측 개혁의 경제진작 효과 가시화 등의 요건이 충족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달러 지수 약세를 제외한 나머지 두 가지 요건은 실현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

특히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일방적인 공급측 개혁으로 경제 안정화를 꾀하기란 쉽지않다는 지적이다. 공급측 개혁이 성공하려면 경제전망에 대한 시장 신뢰를 쌓고 더 나아가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을 줄여나가야 한다. 그러나 공급측 개혁의 속도와 강도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중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중신건투증권은 강조했다.

증시가 바닥탐색을 이어간다면 주식투자에 있어 '안전주'를 찾는 것이 급선무. 중신건투증권이 28개 업종을 정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TMT,전자 등 성장성 업종이 2016년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2015년 상승세가 둔했던 은행, 채굴, 철강, 건축 등 업종은 올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섹터로 평가받고 있다.

중신건투증권은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2001~2004년, 2007~2008년, 2010~2014년 세 구간의 평균 밸류에이션과 현재의 가치 비교와 향후 성장성을 기준으로 양회 후 안전 투자업종을 선별해 소개했다.

밸류에이션이 낮고 경제 구조전환과 신흥경제 산업에 부합하는 업종이 투자가치가 있는 투자섹터로 꼽혔다.

건축, 건자재,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관련 산업과 가전, 자동차, 미디어 등의 소비산업 업종이 대표적인 유망 투자 섹터다.

반면 금융산업은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자산 리스크와 유동성 위험이 있어 투자 경계 대상으로 분류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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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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