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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제약협회장, 3번째 연임 성공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17:18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06:45

신임 이사장에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선임

[뉴스핌=박예슬 기자]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이 차기 제약협회장으로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차기 이사장으로는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한국제약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제약협회관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규 임원을 선출했다.

24일 한국제약협회 정기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예슬 기자>

이날 임원 선출은 당초 업계의 관측대로 이 회장과 이 이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제약협회장으로 처음 선임됐다. 이후 2012년, 2014년 각각 연임하며 올해 3번째 연임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새로운 임기 2년을 포함해 최소한 8년을 제약협회장을 맡게 됐다. 지난 1945년 제약협회가 설립된 이후 1957년부터 1967년까지 10년간 협회장직을 역임한 7대 전규방 회장에 이어 가장 오랫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는 사례가 됐다.

이 회장은 “어느 때보다도 제약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이라며 “그동안 제약산업은 글로벌 산업으로 가는 ‘게이트(관문)’를 열었다. 새로 선임된 이사장단과 힘을 합쳐 제약산업을 당당한 산업, 글로벌 산업, 국가경쟁력 가진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신규 선임된 이 이사장은 전임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이 이사장은 중견 제약사인 명인제약 회장으로서 협회 역사상 드물게 비(非) 대형사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이사장은 “우리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이 그 어느때보다 희망적이고 중요한 시기”라며 “먼 훗날 지금의 이 시기가 후회 없는 과거로 남겨질 수 있게 대동단결해 희망의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 이사장단도 결정됐다. 이 이사장을 비롯해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 김원배 동아ST 부회장,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등 총 13명으로 꾸려졌다.

아울러 제약협회 이사사는 회장 및 전무이사를 제외한 총 47개사 중 출석률이 부진한 삼아제약, 유영제약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45개사가 유임됐으며 추가로 태준제약, 광동제약, 삼천당제약 등 3개사를 추가해 총 48개사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갈원일 전무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 이재국 상무이사와 함께 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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