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家 최태원·최신원 회장, 책임경영 발벗고 나섰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26일 17:26

최종수정 : 2016년02월26일 17:26

SK(주), SK네트웍스 다음달 18일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

[뉴스핌=김신정 기자] SK家 최태원·최신원 회장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SK㈜는 전날 최태원 회장을 기업가치를 높이고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하기로 했다. 주총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당초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의 등기이사도 함께 맡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SK㈜의 등기이사만 맡게됐다. 그룹 지배구조 상 SK㈜의 등기이사만 되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등기이사가 되면 법적인 책임을 물게 돼 회사 경영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C회장도 SK그룹 모태기업인 SK네트웍스의 경영에 전격참여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켜 다음달 18일 주총에서 확정된다.

SK네트웍스는 "오너의 책임경영 의지 표현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역량도 보유하고 있어 SK인재육성위원회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SKC 등기임원을 사임하고 경영에 손을 뗀 채 회장직만 유지하며 주로 외부 직책 수행과 사회공헌활동에 전념해왔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최 회장은 줄곧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을 확대하며 경영참여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SK네트웍스 지분을 115만2450주(지분율 0.46%)까지 늘렸다.

최 회장이 이렇게 SK네트웍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최 회장의 아버지인 고(故) 최종건 회장이 일궈놓은 기업이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의 모태가 바로 선경직물이다.

최종건 회장은 지난 1953년 선경직물을 인수해 SK그룹 토대를 만들었다. 이어 1969년 SK케미칼의 전신인 선경합섬을 설립했다. 현재 SK케미칼은 최 회장의 친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결국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은 아버지가 생전에 일궈 놓은 기업에 대한 경영을 맡게 된 셈이다.

실제 최 회장은 아버지가 일궈놓은 회사를 거쳤다. 지난 1981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에 입사해 1996년 선경(현 SK네트웍스) 부사장을 거쳐, 1997~1999년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지금까지 SKC회장을 맡아왔다.

SK관계자는 "최 회장이 선경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업가치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3월 주총 통해 사내이사 선임 통과되면 앞으로 여러 다른 이사들과 함께 회사의 성장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