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작년 전자상거래 수출 1조2000억…1년새 2.6배 급증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08:00

정부 목표 크게 웃돌아…정부 지원에 한류까지 한몫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6일 오후 4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수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전자상거래 육성 정책과 함께 '한류' 홍보 효과가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전자상거래 수출 처음으로 10억달러 돌파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수출액(4630억원) 대비 2.6배로 급성장한 것이며, 정부의 목표치(700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2013년 37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 25.1% 증가한 46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정부의 육성책이 본격화하면서 159% 급증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그래프 참고).

이는 통계청이 G마켓 등 국내 52개 주요 쇼핑몰의 전자상거래 수출액을 집계해 산출한 것이다. 현행 규정상 200만원 이하의 소액 수출은 신고의무가 없어 관세청 수출 통계에는 B2C 소액 수출이 대부분 누락되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는 이웃 나라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며 수출액도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에 신고된 수출도 중국 수출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산업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정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 세계 전자상거래 2400조 규모…아직 걸음마 단계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수출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에 따른 홍보 효과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관세청이 구축한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전자상거래 수출 실적이 누락되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K-mall24를 통해 유니패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10대 쇼핑몰을 시작으로 점차 확산시킬 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단위 :조달러>

하지만 우리나라의 해외직구(전자상거래 수입)가 수 조원 규모여서 수출이 수입을 앞서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 B2C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도 올해 2조달러(240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고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기회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우리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