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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끈 매준 권영수 부회장, 세계 1등 키워드는 '경청'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4:42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4:46

LG유플러스 통합출범 이후 첫 점장 워크숍...전국 700여명 모여

[뉴스핌=심지혜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직영점장들에게 세계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키워드로 ‘경청’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함께 세계 일등 기업으로 함께 도약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전국 직영점장과 영업 및 마케팅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장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지역별 워크숍 등은 열렸지만 전국 일선매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700여명의 직영점장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건 2010년 LG유플러스로 통합 출범한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점장 리더십 캠프는 지난 21~22일, 28~29일 두 세차례에 걸쳐 1박2일씩 진행됐다. 캠프에서는 5명의 ‘우수 점장’이 고객들과 만나면서 배운 영업비결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권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위원들은 모든 점장들을 위해 ‘다이도르핀 신발’을 선물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끈까지 매줬다. 

아울러 ‘경청’이란 주제로 강연도 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여러분들이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뗀 뒤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지혜”라고 말했다.

링컨, 세종대왕, 워랜 버핏 등 경청을 통해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들을 예로 들며 ▲열린 귀로 내용에 집중해야 하며 ▲표정, 말투, 제스처 등도 놓치지 않아야 하고 ▲상대방과 같은 마음으로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지식을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고, 상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고객은 나 하나 믿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전력을 다해 상담해야 한다”는 한 직원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 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큰 꿈을 꾸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간절히 원한다면 세계 일등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1~22일,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직영점장들과의 워크숍에서 자리에 참석한 직영점장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직접 신발끈을 묶어줬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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