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5일 중국증시투자포인트] 中당국, 신평사 신용강등에 불쾌감. 선강퉁은 A주 국제화에 유리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7:25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당국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데 대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선강퉁(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의 연내 시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선강퉁이 시행되면 A주의 국제화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방국유자산 증권화 개혁으로 거액의 국유자산이 A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신화사 “서방 신평기관 과장된 긴장 조정은 누구에게도 도움안돼 ”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까지 최근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하자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사는 최근 평론을 통해 “중국은 현재 경제성장속도 변속·구조조정 진통·신구 동력 전환의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에 처해 있음에도 공급측구조개혁 등 혁신적 방식으로 이들 난제를 돌파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적시에 리스크를 평가하는 것은 문제발생을 막는데 유리하지만 고의로 과장되게 문제를 부풀리고 긴장을 조장하는 것이며, 중국에 무익할 뿐 아니라 세계에도 무익하다”고 지적했다.

평론은 또 “서방 신용평가기관이 중국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중국은 평상심으로서 지켜볼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중고속성장·산업의 첨단수준으로의 발전을 통해 세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 연구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쥔(馬駿)은 “최근 발표된 지표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중국경제에 대한 무디스와 S&P 등 신용평가기관의 판단은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며 “이들 기관의 전망 하향 조정이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 선강퉁 시행, A주 MSCI 편입에 유리

중국 당국이 선강퉁(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수 기관들 또한 선강퉁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큰 모습이다.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시장 전문가를 인용, 선강퉁 시행의 A주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주의 MSCI지수 편입과 나아가 중국 증시의 국제화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지방국유자산증권화, 국유기업 자산 30조 위안 증시 유입 전망 

현재까지 상하이·광둥(廣東)·산둥(山東)·장시(江西)·쓰촨(四川)·충칭(重慶) 등 다수 지역이 국유기업 개혁 관련 세부방안 및 시범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방국유자산증권화가 주요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유기업개혁이 패스트트랙에 진입하면 1조 위안(한화 180조원) 규모의 국유기업자산 운용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수 년간 약 30조 위안 가량의 국유자산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월말 은행 부실자산율 확대, 상업은행 1.83%

올해 2월말 기준 중국 은행업 금융기관의 부실채권규모가 연초 대비 1500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가량 증가한 2조 위안(한화 약 36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실자산율도 2.08%로 확대되며 ‘1%’시대와 작별을 고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보도했다.

이 중 상업은행의 부실채권규모는 1조4000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1200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으며, 부실자산율은 1.83%로 연초 대비 0.1%p 높아졌다.

◆ 발개위 “올해 물가상승률 높고, 위안화는 소폭 절하”

중국 발개위는 ‘중국증권보’에 기고한 글에서 필수품 가격 상승과 정부정책의 생산과잉통제 등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며 물가상승률(CPI)이 올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 및 디플레이션 압력도 해소될 것이며,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지난해를 넘어서고 위안화는 올해 다소 평가절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발개위 등 4개 부처, 석탄기업 생산감량 유도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발개위)와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인사부)·국가에너지국·국가탄광안전감찰국 4개 부처는 최근 ‘석탄생산경영질서의 진일보한 규범화 및 개선에 관한 통지’를 공동 발표하며 석탄기업의 생산감량 지도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산시(山西)성정부 판공청은 긴급통지문을 하달, 관할지역 내 5대 석탄기업에 탄광 재편 및 통합 등을 지시했다.

시장조사기관 ICIS 석탄업계 애널리스트 덩린(鄧舜)은 “향후 상당기간 공급량 긴장이 석탄가격을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샤오미, 인도에 첫 투자

글로벌 제5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부상한 샤오미(小米)가 인도의 온라인 음악 및 동영상 제공업체 헝가마(Hungama)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첫 인도투자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은 인도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앞서 샤오미 레이쥔 회장은 인터뷰에서 “인도가 올해 샤오미의 주 공략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30%)이며, 인도 로컬 업체인 마이크로맥스(14.7%)가 삼성의 뒤를 잇고 있다. 샤오미는 6-7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호주 최대 무역대표단 중국 방문

호주와 중국 양국간 무역 및 투자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 무역투자부 스티븐 쵸우보우(Steven Ciobo) 장관이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으로 호주는 약 22억8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