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미국 뮤추얼펀드, 1998년 후 최악의 성적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6:40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6:40

시장 초과수익 기회 없고 모멘텀 전략 '안 통해'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의 대형 뮤추얼 펀드들이 1998년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주 뮤추얼 펀드는 지난 1분기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을 평균 1.9%포인트(p) 하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이 기간 동안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S&P500지수 수익률을 아웃퍼폼한 경우는 19% 정도로, 전체의 5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뮤추얼펀드의 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데는 ▲금융시장 간에 상관성이 높아지고 ▲주식시장에서 모멘텀 투자 전략의 성과가 부진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BoA는 분석했다.

우선 글로벌 주식시장과 국제유가 시장 등 다양한 자산시장이 연초부터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액티브 매니저들이 초과 수익(알파)을 얻을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연초에 크게 급락하다가 지난달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기존에 뮤추얼 펀드들이 구사하던 모멘텀 투자 전략의 성과가 부진해진 것도 실적 악화에 원인으로 작용했다. 모멘텀 투자전략(momentum strategy)은 가치투자 전략(value strategy)과 더불어 주식시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투자 전략 중 하나다.

모멘텀 투자전략은 과거 수익률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수익률이 높았던 주식인 '승자 주식(winner)'을 매입하고 수익률이 낮았던 주식인 '패자 주식(loser)'을 매도해 초과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가치투자 전략은 이와는 반대로 가치주(value stock)를 매입하고 성장주(growth stock)를 매도해 초과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패자 주식이 승자 주식보다 성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모멘텀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지난 1분기에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10대 주식은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10대 주식보다 수익률이 7%p 낮았다.

두 자산군 사이에 수익률이 이렇게 차이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한편 스몰캡(소형주) 매니저는 지난 1분기 실적이 다른 매니저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캡 펀드가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를 아웃퍼폼한 경우는 80%가 넘었으며, 아웃퍼폼한 폭도 평균 2%p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