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S&P500 2개월래 최대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4월08일 05:22

최종수정 : 2016년04월08일 06:0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주가 가파르게 떨어진 가운데 뉴욕증시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였다. 일본은행(BOJ)을 필두로 중앙은행의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팔자’를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74.09포인트(0.98%) 내린 1만7541.9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4.75포인트(1.20%) 떨어진 2041.91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2.35포인트(1.47%) 하락한 4848.37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에 따라 S&500 지수가 2개월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고, 다우존스 지수 역시 6주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 강세가 금융시장 전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중 한 때 달러/엔이 107.7엔 선까지 밀린 뒤 108엔 선으로 복귀, 엔화가 17개월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엔화가 추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는 한편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엔화의 걷잡을 수 없는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오히려 높인다는 지적이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데녈 파이낸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외환시장이 주식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주도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외환시장이 급변동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크게 번졌다”며 “외환시장에서 초래된 불확실성과 긴장감이 주가 하락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의 하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37.2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이후 강세 흐름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안정적인 단기 상승 흐름이 힘을 다했다는 것.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심리가 ‘리스크-오프’로 전환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상승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전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9%에서 2.8%로 낮춰 잡았다. 올해 글로벌 성장률이 2.4%에 그치면서 교역의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는 판단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와 바이오테크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이 BTIG의 목표가 하향 조정을 악재로 2% 이상 밀린 가운데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가 2% 가까이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가 3% 이상 내렸고, 모간 스탠리가 2.8% 하락하는 등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