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의원님, 이 방은 어떠십니까?"…20대 의원회관 쟁탈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진 ‘명당 고수’ vs 초선 ‘빈집 고심’

[뉴스핌=김나래 기자] 20대 국회 개원(5월 30일)을 한 달여 앞두고 당선자들이 의원회관 방 배정을 놓고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진 의원들은 '의원실 명당'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초선 의원들은 낙선자들의 빈집들을 두고 그나마 좋은 터를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또 무소속 후보들도 방 구하기에 본격 나섰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당을 떠나 20대 국회 전체로 보면 4선 이상 의원이 50명, 3선의원은 50명, 재선의원은 69명, 초선의원이 131명으로 집계됐다. 재선과 다선의원들이 늘어난 반면 낙선자가 많아지면서 초선의원들 역시 대거 입성해서다.

의원회관은 지상 10층, 지하 5층 규모의 구관과 2013년 완공된 신관을 연결해 ‘ㅂ'자 형태로 돼 있다. 방 배정과 관련한 특별한 규정은 없어 간단하다. 국회 사무처 관리국에서 의원회관의 블록을 A,B,C로 나눠 구관과 신관을 각각 분류한다. 이후 의석비율대로 각 당에 통보하면 당에서 의원실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관례상 다선 의원들이 '명당 의원실'이 돌아가고 햇볕도 잘 들지 않는 건물 안쪽 저층 사무실은 주로 초선들에게 돌아간다.

국회 관계자는 “상임위원회별로 같은 구역에 배치하도록 하는 등의 원칙이 있어 각 당에 통보하면 여야 원내대표실에서 구체적으로 방 배정 작업을 하게 된다”며 “당에서는 보통 다선 여부와 연령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보통 구관은 잔디밭과 분수가 보이는 곳이 명당인 A블록, 신관도 한강이 보이는 곳이 A블록으로 인기가 제일 많다. 특히, 구관 6~8층은 ‘로얄층’으로 불려 중진급 의원들이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이미 잡았다.

19대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844호)과 새누리당 강창희(744호)·김무성(706호)·이재오(818호)·황우여(848호)·이주영(819호)·심재철(714호)·정병국(828호)·이병석(846호)·최경환(746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718호)·박병석(804호)·이석현(813호)·원혜영(816호)·전병헌(810호)·최규성(707호)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708호)·김동철(726호) 의원 등이 이곳을 사용해왔다.

신관 북서쪽의 6층 이상도 좋은 조망 때문에 인기가 있다. 2012년 19대 국회 개원 당시 신관 6층에 대권주자와 여야 원내대표 등이 대거 입주해 ‘신 명당자리’로 급부상한 것.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620호)과 그 왼쪽에 당시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622호), 오른쪽 하나 건너 이한구 원내대표(618호)가 자리 잡았다.

대통령을 배출한 방도 명당 중 명당이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용한 312호(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와 노무현 대통령이 쓴 638호(임수경 더민주 의원)는 방 주인들이 낙선하거나 불출마해 '빈집'이 된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한 545호의 주인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재선에 성공해 사무실 지키기에 들어갔다.

이번 총선 결과 전·현직 국회의장인 강창희·정의화 의원과 이병석,이한구 의원 등이 불출마했고, 이재오·황우여·전병헌·최규성 의원 등이 낙선·낙천하자 ‘빈집’을 선점하려는 쟁탈전이 치열하다.

아울러 당이 없는 무소속 출마 11명 의원들 역시 ‘방 보기’에 나섰다. 국회 관계자는 “무소속도 비율별, 블록별로 배정을 한다”며 “최근 무소속 출마 의원들 보좌진들에게 연락해 빈 집을 소개해 어떤지 물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대 총선 낙선자들의 경우는 5월 29일까지 방을 비워줘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회 관계자는 “5월 중순 쯤 의장 결재를 받고 방을 배분해 29일까지 비워줘야 하는데, 30일까지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등원 후 일주일 내로 나갈 것을 계속 촉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