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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찻잔 속 태풍? 非에너지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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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자본재 중심 확산 움직임 뚜렷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업 디폴트가 올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에너지 섹터에서 그 밖에 업종 전반으로 이미 본격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해 기업 디폴트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데 대해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에너지 섹터의 정크본드에 제한된 현상으로 판단했으나 실상 관측이 어긋난 셈이다.

23일(현지시각)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내고 정크본드 디폴트율 상승이 원자재 섹터에서 다른 업종으로 전이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이 같은 현상은 과거 디폴트율의 상승 사이클 시기에도 나타났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라는 얘기다. 실제로 2000년 초 통신 업종에서 촉발된 디폴트가 다른 부문으로 확산됐고, 2008년 금융 섹터를 필두한 디폴트 역시 전이됐다.

이번에는 소매 섹터의 리스크가 특히 두드러진다는 것이 도이체방크의 진단이다. 퀵실버와 아메리칸 어패럴, 에어로포스테일 등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의류를 중심으로 한 소매 부문의 상황이 디폴트 전염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얘기다.

올레그 멜렌타예브 도이체방크 신용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과거 디폴트율 상승 사이클이 특정 섹터에만 국한된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펀더멘털이 가장 취약한 업종에서 촉발된 뒤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이 사이클의 특징이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12개월 사이 에너지 섹터의 디폴트율이 24%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매 부문의 디폴트율이 6%에 근접했고, 자본재도 4%를 웃돌았다. 이 밖에 제지와 호텔 및 카지노, 메탈, 화학 등의 디폴트 상승이 두드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한 차례로 제한한 되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행한 데 따라 시장금리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이는 한계 기업들의 디폴트를 상당 부분 차단했다.

하지만 연준이 이르면 내달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유럽과 일본이 추가 부양책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크본드의 디폴트가 당분간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리인상 기대감이 적극 반영,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책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날 장중 0.91%까지 올랐다. 이는 2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94.5bp로 하락,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금리 상승은 부채 규모가 높은 기업들의 원리금 상환에 커다란 부담이다. 금리 상승이 속도를 낼 경우 한계 기업들의 디폴트 역시 가파르게 뛸 수 있다.

ECB가 회사채를 양적완화(QE) 프로그램에 포함했지만 매입 대상이 우량 회사채에 제한됐기 때문에 디폴트율 상승을 억제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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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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